[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속하는 법정면.

[명칭 유래]

청풍(淸風)은 고려 시대 이전부터 이미 존재했던 지명으로, 아름다운 풍광을 상징하는 ‘청풍명월(淸風明月)’이라는 표현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여겨진다. 청풍면은 1917년 행정구역을 개편하면서 기존에 제천군 비봉면으로 편입되었던 옛 청풍 지역의 본래 명칭을 되살려 붙인 것이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상당 부분이 수몰되어 청풍면 폐기 문제가 거론되기도 하였으나 ‘청풍명월의 본향’이라는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계속 유지하기로 하였다.

[형성 및 변천]

조선 말 청풍군 읍내면 지역으로 상리·중리·하리·물태·도촌·실리곡·연리·광의·계산을 관할하고 있었다.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때 제천군 비봉면이 되어 근서면의 신촌·단촌·연론·양평·도곡·대류수·용복·진곡·고명 등을 통합하여 읍리·물태·도리·실리곡·연리·광의·계산·신리·단리·고명·연론·양평·도곡·대류수·용곡 등 15개 마을로 개편되었다. 1917년 청풍면으로 개칭하였고, 1929년 10월 14일 제천군 수하면의 후산·장선·사오·부산·황석·단돈·오산·방흥·진목을 편입하였고, 1947년 1월 31일 금성면의 학현·북진·교리와 수산면의 도화를 편입함과 동시에 고명을 수산면에 이관하였다. 1980년 4월 1일 제천읍이 분리되어 제천시로 승격되면서 제원군 청풍면이 되었다. 1985년 충주댐 완공으로 8개 마을이 수몰되었으며, 1995년 1월 1일 시·군 통합으로 제천시 청풍면이 되었다.

[자연 환경]

비봉산[532m], 금수산[1,016m]을 비롯하여 동산[896.2m], 대덕산[일명 삼방산, 580m], 수름산[552.8m], 관봉[529.6m], 경심령[일명 가라현, 379m], 응봉[일명 매봉, 422.4m], 망월산[336m], 신선봉[845m] 등 아름다운 명산이 곳곳에 솟아 있다. 대부분 지역이 청풍호로 둘러싸여 있으며, 창천[일명 세창내]·학현천·단둔천·진곡천·원당천·장선천 등이 청풍호로 흘러든다.

[현황]

청풍면은 제천시 남부에 자리 잡은 곳으로 시내에서 지방도 82호선을 따라 남쪽으로 25㎞ 떨어져 있다. 2014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91.74㎢이며, 2016년 6월 30일 현재 총 719세대에 1,301명[남자 657명, 여자 64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동쪽으로 수산면과 단양군 적성면, 서쪽으로 충주시 동량면, 남쪽으로 한수면·덕산면, 북쪽으로 금성면·봉양읍과 이웃하며, 읍리·연곡리·광의리·계산리·황석리·후산리·사오리·부산리·장선리·단돈리·방흥리·오산리·진목리·양평리·도곡리·대류리·신리·용곡리·연론리·단리·물태리·도리·실리곡리·도화리·학현리·교리·북진리 등 27개 법정리를 관할하고 있다. 특산물로는 야생 송이·고추·생고추장·두릅·담배·땅콩·옥수수·생강 등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보물 제546호인 제천 물태리 석조여래입상, 충청북도 유형문화재 제203호인 제천 교리 방단석조물 등이 있다. 면 소재지는 물태리로 청풍면사무소, 제천시 보건소 청풍지소, 청풍복지회관, 천주교 청풍공소, 청풍초중학교 등이 있고 청풍문화재단지가 조성되어 있다. 해마다 4월이면 청풍호 벚꽃 축제가 열려, 청풍문화재단지를 비롯하여 청풍호반, KBS 제천 촬영장, 번지 점프장, 인공 암벽장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