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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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舊石器時代 |
영어음역 | Guseokgi Sidae |
영어의미역 | Paleolithic Age |
분야 | 역사/전통 시대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선사/석기 |
집필자 | 장호수 |
[정의]
충청북도 제천 지역에서 뗀석기를 사용하던 시기.
[개설]
구석기 시대는 인류가 지구상에 나타나 연모를 만들어 쓰기 시작한 때로부터 신석기 시대가 시작되는 지금으로부터 1만 년 전쯤까지를 말한다. 구석기 시대는 대략 300만 년 전부터 시작되었는데. 이 시기는 지질학에서 말하는 신생대 제4기[Quaternary: 250만 년 전~1만 년 전]와 거의 겹치고 있다. 구석기 시대는 인류의 진화 단계와 석기 만들기 기술의 발전 단계에 따라 전기 구석기 시대, 중기 구석기 시대, 후기 구석기 시대로 나뉜다.
우리나라에 언제부터 사람이 살기 시작했는지는 아직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전기구석기 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것은 분명하다. 제천 지역에 있는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대표적인 곳은 제천 점말동굴 유적인데, 이곳에서 나온 동물 화석들은 우리나라 구석기 시대 자연환경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다.
[동굴 유적]
제천 지역에는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남긴 유적들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고, 그 가운데 몇몇 유적은 발굴 조사가 진행되었다. 제천의 구석기 시대 유적은 크게 동굴 유적과 한데 유적으로 나눌 수 있는데, 동굴 유적으로는 제천시 송학면 포전리에 있는 점말동굴이 일찍부터 알려졌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 1973년부터 1980년까지 일곱 차례에 걸쳐 조사하였다.
발굴 조사 결과 동굴 안에는 7개의 지층이 쌓여 있었으며, 그 안에서 여러 가지 짐승 뼈 화석과 나무 꽃가루, 풀꽃 가루 등 유적 형성 당시의 자연환경을 알 수 있는 자료들이 많이 나왔다. 제천 점말동굴 유적은 쌓임층 분석을 통해 약 30~40만 년 전 전기 구석기부터 후기 구석기까지 이어지는 유적으로 나타났다. 그밖에 동굴 유적으로는 월굴리 안암동굴과 월굴리 안암 바위그늘 등이 있다.
[한데 유적]
한데 유적은 강가 또는 들판에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남긴 삶의 흔적을 말한다. 제천 지역의 구석기 시대 한데 유적으로는 충주댐 수몰 지구 문화 유적 발굴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제천시 한수면의 사기리 창내 유적과 명오리에 있는 큰길가 유적, 그리고 지표 조사에서 찾은 한수면 황강리 유적 및 호운리 유적 등이 있다. 사기리 창내 유적은 1982년에서 1983년까지 청주사범대학[현 서원대학교] 발굴단이 조사한 곳으로 해발 88m 높이에 있었는데, 지금은 물속에 잠겨 있다. 사기리 창내 유적에서는 후기 구석기 시대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와 함께 긁개와 밀개 등 석기들이 나와서 약 2~3만 년 전의 후기 구석기 시대 유적으로 확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