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05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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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黃石里支石墓群 |
영어음역 | Hwangseok-ri Goindolgun |
영어의미역 | Dolmens in Hwangseok-ri |
이칭/별칭 | 황석리 고인돌군 |
분야 |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고분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
시대 | 선사/청동기 |
집필자 | 하문식 |
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6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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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굴 조사 시기/일시 | 1983년 |
소재지 |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 |
성격 | 고인돌 |
양식 | 개석식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 청풍면 황석리에 있는 청동기 시대의 돌무덤 떼.
[위치]
황석리 고인돌은 남한강 옆의 충적 대지에 위치하고 있었다. 주변에 황석리 입석과 고분 등 다른 유적과 매우 가까운 거리에 있었다. 현재 덮개돌은 일부 청풍문화재단지와 충북대학교 박물관 앞 잔디밭에 전시되어 있고, 무덤방은 수몰되어 위치를 찾을 수 없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국립박물관에서 1962년 개석식 고인돌 18기를 발굴하였고 이후 충북대학교에서 1982년~1983년에 충주댐 수몰 지역 조사의 일환으로 8기를 발굴하였다.
[형태]
남한강 옆 충적 대지의 1.3㎞ 범위에 걸쳐 2줄로 46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다. 1호의 덮개돌은 260×180×30㎝ 크기이며, 아래쪽에 돌이 깔려 있었는데 이곳에서 민무늬 토기와 간돌검 조각이 출토되었다. 무덤방은 115×90×50㎝ 크기로 상당히 작은 편이고 바닥에는 판자돌이 놓여 있었다. 2호는 덮개돌이 180×160×30㎝ 크기이고, 무덤방 둘레에 돌을 쌓았는데 여기서 간돌검 조각, 불에 탄 화살촉, 대사리 조개가 출토되었다. 무덤방의 크기는 120×50㎝쯤 되며 동쪽에서 바닥돌과 뚜껑돌이 없는 작은 딸린 돌널이 조사되었다.
13호의 덮개돌은 130×80×12㎝로 매우 작은 편이며 무덤방은 판자돌로 만든 돌널이다. 크기는 180×60×30㎝로 덮개돌보다 크며, 뚜껑돌은 없었다. 옆으로 바로펴묻기를 한 묻힌 사람의 머리 방향은 남쪽이고, 사람 뼈로 보아 키는 174㎝이며, 30대 초반의 남자이다. 출토 유물로 간돌검이 발견되었고 방사성 탄소 연대 측정 결과 2,360±370bp가 나왔다. C호는 덮개돌의 크기가 180×100×30㎝이다. 돌널인 무덤방은 135×50×40㎝ 크기이고 긴 방향이 남한강의 흐름과 나란히 있다. 서쪽에서 작은 딸린 돌널이 찾아졌다. 출토 유물로 목이 긴 민무늬 토기와 붉은 간 토기가 있다.
충6호는 탄질 편암을 재질로 이용하였으며 260×160×25㎝ 크기다. 북쪽 가장자리에 12개의 굼이 파여 있었다. 무덤방은 판자돌을 잇대어 네 벽을 만들고 긴 벽에서 30㎝쯤 떨어진 곳에 판자돌을 세워 덮개돌을 받치는 굄돌 구실을 한 특이한 구조가 찾아졌다. 무덤방은 195×60×30㎝ 크기이고 바닥에는 판자돌을 깔았다. 묻힌 사람은 바로펴묻기를 하였으며 20세가 채 안 된 남자의 아래턱 뼈, 이, 정강이 뼈, 위팔 뼈와 사슴 뼈가 출토되었다.
충7호의 덮개돌은 석회질 쉐일이며, 120×120×20㎝ 크기로 상당히 작다. 무덤방은 평평한 판암을 잇대어 네 벽을 만들고 길쭉한 할석을 뚜껑돌로 이용한 돌널이며, 크기는 165×45×25㎝이다. 긴 방향은 강물의 흐름과 나란하며,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의 키 145~150㎝쯤 되는 완전한 남자 뼈가 발견되었다. 출토 유물은 묻힌 사람의 턱과 가슴 쪽에서 곱은옥, 대롱옥이, 머리 쪽에서 소과(科) 동물의 뼈가 찾아졌다.
충13호는 석회질 편암으로 덮개돌을 하였으며 크기는 134×109×10㎝이다. 무덤방의 긴 벽은 평평하고 긴 돌을 세워놓지 않고 뉘어놓은 특이한 모습이다. 바닥은 맨바닥이고 크기는 104×28×25㎝로 매우 작아 어린아이의 무덤일 가능성이 높다. 출토 유물로 붉은 간 토기 조각이 있다. 충16호의 덮개돌은 운모편암이며 450×203×50㎝ 크기이고, 채석할 때 생긴 굼이 3개 있다. 무덤방의 크기는 365×100㎝이며, 강물의 흐름과 나란히 있다. 한편 무덤방의 가운데를 가로질러 세운 칸막이 돌이 있었고, 출토 유물로는 붉은 간 토기와 가지 무늬 토기 조각이 있다.
충17호의 덮개돌은 석회질 편암으로 380×130×45㎝ 크기이다. 무덤방의 구조는 충13호와 비슷하며 181×45×25㎝ 크기이다. 뚜껑돌은 판자돌을 이용하였고 바닥에는 머리와 등 부분에만 판자돌을 깔아놓았다. 머리뼈로 보아 묻힌 사람은 30세쯤 되는 남자이다. 무덤방 안에서 간돌검과 돼지 이빨이, 밖에서는 민무늬 토기 조각과 덜된 돌도끼가 출토되었다.
[출토 유물]
민무늬 토기, 붉은 간 토기, 구멍무늬 토기, 돌도끼, 화살촉, 간돌검, 반달돌칼, 바퀴날 도끼, 곱은옥, 대롱옥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무덤방은 발굴 조사 후 물속에 잠겨 흔적을 찾아볼 수 없고, 충주댐 수몰 지역 발굴 때 조사된 덮개돌은 청풍문화재단지와 충북대학교 교정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황석리 고인돌은 남한강 상류 지역에서 조사된 대규모의 고인돌 밀집 유적으로 독특한 무덤방의 구조와 다양한 출토 유물, 그리고 묻힌 사람의 뼈가 발굴되어 한국 고인돌 연구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특히 독특한 무덤방 구조는 시기에 따라 변화된 것으로 해석되며, 사람 뼈는 체질 인류학 연구에 큰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