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33013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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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聖堂 |
영어음역 | Seongdang |
영어의미역 | Catholic Church |
분야 | 종교/기독교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북도 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여진천 |
[정의]
충청북도 제천시에 있는 천주교도들의 의례 및 집회 장소.
[개설]
제천 지역에서 천주교의 본격적인 전래 시기는 천주교인들이 모여들기 시작하여 교우촌이 형성된 1791년(정조 15)이라고 할 수 있다. 신해박해를 피해 배론에 온 몇몇 교우들은 농사를 짓고 옹기를 구워 생활하면서 신앙 공동체를 이루었다. 1801년에는 황사영이 신유년 박해를 피해 배론에 들어와 옹기를 굽던 김귀동의 집 토굴에 은거하면서 백서를 썼다. 이러한 사실로 볼 때 이곳에 이미 교우촌이 형성되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배론과 가까운 곳에 있는 곳당이[지금의 제천시 백운면 화당리]에도 교우촌이 있었다. 달레의 『한국천주교사』에서는 “1839년의 기해교난 시 원주의 서지마을에 있는 교우들이 난을 피해 교우들이 모여 사는 곳당이 마을로 숨어들었다”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교우촌 중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곳이 학산의 묘재교우촌이다. 학산의 묘재에는 성인 남종삼 요한의 아버지 남상교를 비롯한 남씨들이 모여 살다가 1866년 병인박해 당시 순교하였다. 1940년 제천에 처음 성당이 설립되기 전까지는 교우촌에서 자체적으로 미사를 봉헌하며 신앙적 삶을 살았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들 교우촌이 제천 지역 성당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변천]
제천 지역에 성당이 건립되기 이전까지는 원주 용소막성당[강원도 원주시 신림면 용암리, 1904년 설립]에서 제천 지역을 관리하였다. 이후 1940년 7월 14일 제천에 제천성당[현 남천동성당]이 설립되었으며 이어서 1964년 의림동성당, 1980년 서부동성당, 1990년 청전동성당, 1992년 백운동성당, 2004년 신백동성당, 2006년 배론성당이 신설되었다.
제천 지역의 성당은 설립과 더불어 독립 운동, 사회 정의, 사회 복지, 교육 사업 등 다양한 운동을 펼치며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성당은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본받아 가난한 사람들과 소외받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관심을 가져왔으며 여러 단체들을 통하여 가난한 자, 병든 자, 힘없는 자 편에서 위로와 힘이 되려고 하였다. 그중에서 특별히 각 본당의 레지오 마리애 단원들은 꾸준한 봉사로 가정을 방문하여 아픈 이들을 위로하고 가난한 이웃에게 물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현황]
2008년 현재 제천시에는 현재 7개의 성당이 있으며 신자 수는 총 1만 700여 명 정도이다. 성당별 신자 수는 남천동성당 2,920명, 의림동성당 2,618명, 청전동성당 2,325명, 서부동성당 2,100명, 신백동성당 1,133명, 백운성당 479명, 배론성당 225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