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79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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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驥中妻驪興閔氏 |
영어의미역 | Mrs. Min, Ahn Gijung's wif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근대/개항기 |
집필자 | 정연정 |
[정의]
개항기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부이자 현모.
[개설]
민씨의 본관은 여흥(驪興)으로, 아버지는 진사를 지낸 민경상(閔景祥)이다. 남편은 본관이 순흥(順興)인 안기중(安驥中)[1865~1892]으로, 안형(安逈)의 8세손이다. 아들은 안상욱(安商郁)으로 도회의원과 소수서원장·운곡서원장·묵정서원장·백진서원장과 군유도회장을 역임하였다.
[활동사항]
민씨는 남편 안기중이 27세에 별세하자 따라 죽으려 했으나 임신 5개월의 몸이라 자결하지 못하였다. 그 후 아들 안상욱을 낳았는데, 천성이 어질고 효성이 지극하였다. 이윽고 시어머니가 죽자 민씨는 아들과 함께 가례에 따라 상을 치렀다.
얼마 후 시아버지가 병이 들었는데, 민씨가 시아버지 옆에 있으면 안상욱이 의원을 데리러 가고, 민씨가 약을 달이면 안상욱이 할아버지 옆에 있는 등 한시도 환자 곁을 떠나지 않았다. 그래도 시아버지의 병이 낫지 않자 민씨는 자신의 다리 살을 베어서 상에 올리는 등 지극정성을 다했는데, 이를 본받아 안상욱은 할아버지의 변을 맛보며 간병에 극진하였다. 이에 효부이자 현모로서의 민씨에 대한 칭송이 근동에 자자하였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