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08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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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鄭淳亨妻安東金氏 |
영어의미역 | Mrs. Kim, Jeong Sunhyeong's wife |
분야 | 종교/유교 |
유형 | 인물/효자·열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정연정 |
[정의]
일제강점기와 현대 충청북도 진천 출신의 효부.
[활동사항]
안동김씨는 17세에 문성공(文成公) 정인지(鄭麟趾)의 16세손인 정순형(鄭淳亨)과 결혼하였다. 그 후 안동김씨는 효성으로 시부모를 모시고 남편을 순종으로 받들었는데, 1년도 못 되어 시아버지가 죽고, 다시 2년 뒤에는 남편이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안동김씨는 즉시 남편을 따르려 했으나 시조부모와 시어머니가 손을 잡고 울면서 만류하여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그리하여 죽고 싶은 마음을 효도하는 마음으로 돌리고 없는 힘을 내어 예의범절에 맞게 장례를 치렀다.
얼마 후 친정 부모가 개가하기를 권하자 안동김씨는 울면서, “제가 개가하면 의지할 데 없는 집이 가계가 끝나고 맙니다. 절대 그 뜻을 따를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후 안동김씨는 열심히 일하면서 시조부모와 시어머니를 기쁜 마음으로 모시기를 하루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안동김씨 나이 40세에 사종질(四從侄)[9촌 조카]을 양자로 들여서 남편의 대를 잇게 하고 사랑으로 기르며 공부를 시켰다. 이윽고 86세에 세상을 떠나자 주위에서 효부라고 소문이 자자하였다.
[상훈과 추모]
1940년 충청북도지사인 유만겸(兪萬兼)으로부터 효부상을 받았으며, 1965년 가을 석전(釋奠) 때 성균관장(成均館長) 김수동(金壽東)으로부터 포상을 받고, 진천군수로부터 부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