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2701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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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白髮歌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 |
집필자 | 이창신 |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진천읍에서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오는 것을 탄식하며 부르던 노래.
[개설]
조선 후기에 편찬된 가사집 『경세설(警世說)』에 다른 12편의 가사작품과 함께 작자·연대 미상의 「백발가(白髮歌)」가 실려 전한다. 작자가 꿈에 어떤 걸인 행색의 노인을 만나 그로부터 젊은 시절의 행적과 백발의 한스러움을 자탄하는 이야기를 듣는 문답식으로 이루어진 내용이다. 진천 지역에서 채록된 「백발가」 또한 늙어 후회하지 말고 젊은 날을 보람 있게 보내야 한다는 교훈적 내용을 담고 있다. 전국에 걸쳐 많이 불리는 토속 민요의 하나로, 승려들이 주로 부르는 불가(佛歌)에도 「백발가」란 이름의 노래가 있다.
[채록/수집상황]
진천읍에 사는 최병수[남]와 홍장림[여, 75세]이 부른 노래가 『진천의 민속』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통절 형식의 노래로, 보통 독창으로 불린다. 대개 3분박 4박자로 되어 있는 타령조의 리듬을 보이고 있다.
[내용]
청춘이 가고 백발이 오고/ 백발이 가고 청춘이 오고/ 청춘이 오고 백발이 올 줄을 알았으면/ 십리허에다 가시성을 쌓고/ 백발이 못오게 조바심할 걸/ 이제 사러는 나도 몰라서 청춘이 가고 백발이 왔어[가창자-최병수]
이팔청춘 소년들아 백발보고 웃지마라/ 엊그저께 청춘일러니 오늘날로 백발일세/ 얼씨구나 좋다 지화자 좋아[가창자-홍장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