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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2701442
이칭/별칭 「선유가」,「짐배 노래」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문백면 장원리
집필자 이창신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요|토속 민요|어업 노동요
기능구분 어업 노동요
형식구분 장절 형식
가창자/시연자 박간난[광혜원면 실원리]|이환이[문백면 장원리]

[정의]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문백면에서 뱃놀이를 하면서 부르는 노래.

[개설]

「뱃노래」는 어업노동요로 분류되는데, 충청북도 내륙 지방인 진천군에서 「뱃노래」가 전승되는 점이 주목된다. 「뱃노래」는 일반적으로 바닷가 마을에서 성행하지만 내륙 지방에서도 큰 강이나 저수지에 접해 있는 지역에서도 채집되고 있다. 해안 지역에서 채집되는 「뱃노래」는 배를 닦으면서, 혹은 그물을 당기면서 하는 것들이 많다. 진천 지역에서 불리는 「뱃노래」는 뱃놀이 가는 유희적 성격이 강하다. 따라서 이를 「선유가」, 「짐배 노래」 등이라고도 한다.

우리나라에는 많은 종류의 뱃노래가 있다. 뱃노래의 대부분이 노동요이기 때문에 노동의 양상에 따라 노래도 다르며, 또한 같은 종류의 노래일지라도 지방마다 다르다. 「뱃노래」에는 「배 닦는 노래」·「닻 올리는 노래」·「노 젓는 노래」·「그물 당기는 노래」·「고기 푸는 노래」·「배치기」·「시선 뱃노래」 등이 있다.

[채록/수집상황]

충청북도 진천군 광혜원면 실원리 큰실원마을의 주민 박간난[여, 84]과 문백면 장월리 어룡[어링이] 마을의 주민 이환이[여, 79] 등이 부르는 노래를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독창 혹은 합창으로 노래하며, 장절 형식을 보이고 있다.

[내용]

1. 박간난의 사설

하늘에를 올라갈까/ 땅으로 내려갈까/ 우리가 인간 칠십에 살다보니/ 허황세절이 엊그제다// 동서남북을 갈라서고 어데를 가나/ 어여라 비켜라 어기여차/ 아리랑 아리랑/ 춘자야 배 띄워라// 한강 천리를 뜨는 배는 오경수에 떠나간다/ 아리랑 아리랑 아리랑 얼씨구나 좋다/ 아리랑 춘자야/ 배띄우고 뱃놀이나 가잔다/ 앞 강에 뜬 배는 뱃놀이 가는 배/ 뒷 강에 뜨는 배는 임 싣고 가는 밴데/ 아리랑 춘자야/ 뱃머리 돌려라// 임 탄배와 뱃놀이 가는 배 합세하잔다/ 아리랑 아리랑 뱃머리 돌렸습니다/ 어여 어기여차/ 뱃놀이 갑니다// 우리가 한 생전 살면 뱃놀이 한 번 못 해보았으니/ 어기여차 뱃놀이 갑니다/ 아리랑 아리랑/ 춘자야 뱃놀이 가잔다.

2. 이환이의 사설

보름 달밤에 개구리 우는 소리/ 시집 못간 저 처녀가 안달이 났다네/ 에야루 야루야 예야루 야루 어기여차/ 뱃놀이 가잔다.

[의의와 평가]

「뱃노래」가 1946년 이후 라디오로 방송되기 시작하면서 일반화 되었다. 1948년 경 박상근(朴相根) 등에 의하면 함경도 어부들 사이에서 부르던 것이 경상도로 옮겨 간 노래이며, 진천군에서도 불리고 있는 것이 그 특징이다. 그러나 「뱃노래」는 함경도나 경상도 민요의 음악적 특징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 후렴인 “에야루 야노야 에야루 야노 에야루 야노 에야루 야노야”는 최근 들어서 “에야루 야노야 에야루 야노 어기여차 에야루 야노야”로 고쳐 부르고는 있지만 이 후렴구는 일본 음악과 유사성이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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