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70018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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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金山里 |
영어공식명칭 | Geumsan-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기혁 |
[정의]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에 속하는 법정리.
[개설]
금산리(金山里)는 밀양시 상동면의 중앙에 자리하고 있다. 동쪽과 남쪽으로는 분항산(盆項山)[266.9m]에서 이어진 산줄기를 경계로 고정리, 가곡리와 접하고 있다. 서쪽으로 밀양강을 사이에 두고 옥산리와 안인리와 마주 보고 있어 전체적인 지세는 동고서저의 형태를 보인다. 상동면의 면 소재지이며, 평릉마을과 유산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명칭 유래]
‘금산리’ 지명은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처음 문헌에 나타난다.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에 수록된 ‘금곡원(金谷院)’은 지금의 금곡마을 일대를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함께 수록된 ‘평릉리(平陵里)’, ‘유방리[酉方里]’, ‘금동(金洞)’도 금산리에 소속된 마을이다. ‘금곡’ 지명은 해당 지역에서 쇠가 나온다 하여 유래한 것으로 전한다. 향토지에는 금곡마을, 금호마을, 유산마을, 평능마을이 합쳐 금산리가 되었다는 기록이 있으나 『구한국지방행정구역명칭일람』[1912]에 ‘금산’ 지명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에 생겨난 지명으로 보인다.
[형성 및 변천]
1914년 행정구역 개편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군 상동면 금산리로 개설되었다. 1995년 1월 1일 밀양군과 밀양시의 통합에 따라 경상남도 밀양시 상동면 금산리가 되었다.
금산리의 취락은 분항산 산지의 산록 말단부에 괴촌(塊村) 형태로 형성되어 있다. 중심 마을인 평릉은 가장 오래된 취락이다. 『동국여지승람(東國輿地勝覽)』에 ‘평릉부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경상도읍지(慶尙道邑誌)』[1832]의 ‘평릉리’에는 “옛 평릉부곡이었다.”라는 내용이 쓰여 있다. 조선 초 수원김씨와 나주정씨가 입촌하여 마을을 이루었다. 유산마을의 경우 조선 선조 때 광주안씨(廣州安氏)가, 임진왜란 후 밀성박씨가 입촌하였다고 전한다. 조선시대 영남로가 지나는 교통의 요지였으며, 『경상도읍지』에 역원으로 ‘금곡원’이 수록되어 있다. 1948년 옥산리에서 면 소재지가 이전되었다.
[자연환경]
금산리의 동쪽을 감싸는 산지는 분항산(盆項山)[일명 탐복산] 산줄기에 해당하며 정상부에 봉수대가 있다. 남쪽으로 추화산(推火山), 북쪽으로 청도 남산(南山) 봉수와 대응하는 봉수이다. 산록에서 유산천을 비롯하여 여러 계류천이 발원하여 밀양강으로 유입하며 금산리 북서쪽에는 넓은 충적지가 형성되어 있다.
[현황]
2021년 12월 현재 392가구, 649명[남자 306명, 여자 343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금산리의 농업은 밀양강에 연한 충적지에서 벼농사와 시설농업 중심으로 이루어지며, 밭농사는 취락 주변에서 행해진다. 경부선 철도의 상동역이 있으며 상동면행정복지센터, 밀양상동초등학교, 상동우체국이 들어서 있다. 밀양상동초등학교는 1929년에 개교하였다. 1982년 11월 10일 밀양시 보호수로 지정된 밀양 금산리 왕버들나무[수령 270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