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501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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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內島里-山神祭 |
영어공식명칭 | Apsseom Religious ritual for the mountain Spirit in Naedo-ri |
분야 | 생활·민속/민속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앞섬 마을 |
집필자 | 이상훈 |
의례 장소 | 산제당 -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앞섬 마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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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마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섣달 그믐날 |
신당/신체 | 소나무 세 그루 |
[정의]
전라북도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앞섬 마을에서 산신에게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내도리 앞섬 산신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 산제당에서 마을의 수호신으로 믿는 산신에게 마을의 무고와 평안을 빌며 주민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연원 및 변천]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의 앞섬 마을에서는 산신제와 거리제를 지낸다. 산신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에 모셨다. 그리고 거리제는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모셨다. 현재 나무다리가 없어지면서 거리제는 없어지고 산신제만 지낸다.
[신당/신체의 형태]
앞섬 마을 산제당은 마을에서 서쪽으로 500m 정도 떨어진 금산군 방우리와 경계를 이루는 길옆에 위치한다. 형태는 바위 아래 소나무 세 그루이다. 그 옆에는 잡석으로 쌓은 제단이 마련되어 있다. 거리제를 지내던 장소는 마을 앞 내도교 위쪽에 있는데, 여기에 무주 읍내로 가는 나무다리가 놓여 있었다.
[절차]
내도리 앞섬 산신제는 음력 섣달 그믐날에 모신다. 제관(祭官)은 생기복덕(生氣福德)에 맞추어 뽑았으나 지금은 깨끗한 사람으로 선정한다. 자식이 없는 사람이 정성 드리면 아들을 낳을 수 있다고 하여 자청하기도 한다. 제관은 집안 출입도 삼가고 매일 목욕재계한다. 그리고 대문 앞에 왼새끼 줄을 두르고 황토를 뿌린다. 제사 비용은 집집마다 추렴하였으나 지금은 마을 기금으로 충당한다. 제사 음식으로는 돼지머리, 삼색실과, 밥, 통북어, 백설기 등을 준비한다. 생선과 나물을 올려놓지 않는다. 제수용품을 살 때에는 일체 가격을 깎지 않으며 말도 하지 않는다. 제사에 필요한 떡시루와 밥그릇은 해마다 새것으로 구입하여 사용한다. 제를 지내기 전날 제관은 산제당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황토를 뿌리고 왼새끼를 두른다. 제사는 일반적으로 유교식 절차에 따라 대개 진설(陳設), 재배(再拜), 헌작(獻爵), 재배, 소지(燒紙), 음복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축문은 따로 없고 소지를 올린다.
[축문]
내도리 앞섬 산신제에서는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는 일곱 장의 소지를 올린다. 그래서 집집마다 소지를 따로 올리지는 않는다.
[부대 행사]
내도리 앞섬 산신제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은 산제당 소나무에 북어 한 마리를 실타래에 묶어서 매달아 놓고 돌아온다. 제관 집에서 마을 사람들이 모여 음복한다.
[현황]
무주군 무주읍 내도리 앞섬 마을은 무주읍에서 흘러내리는 금강 물줄기가 휘돌아 가는 지점에 위치해 있다. 마을은 풍수적으로 와우혈이라고 한다. 옛날부터 피난지로 알려졌으며, 남원 양씨가 가장 먼저 들어와 터를 잡았다. 이후 안동 권씨와 전주 이씨가 입향했다. 앞섬 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에 내도리 앞섬 산신제와 음력 1월 14일에 거리제가 행하여졌다. 내도리 앞섬 산신제는 바위와 신목이 결합된 신체에서 지냈으며, 거리제는 마을 앞 다리에서 지냈다. 본래 내도교가 있기 전에는 나무다리가 있었으나 1976년 장마로 나룻배가 전복되는 사고 이후 2002년에 새로운 교량이 준공되어 나무다리가 사라진 이후에 거리제는 없어졌다. 그래서 현재는 마을의 평안을 위하여 내도리 앞섬 산신제만 모셔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