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성시리 산지에서 발원하여 오수면 둔덕리의 오수천 합류점에 이르는 하천.

[개설]

율천천은 전라북도 남원시 보절면 북부에 솟은 사계봉[322.5m] 등의 산지와 주변 구릉을 따라 흘러내리는 하천이다. 율천천은 하류로 이동하면서 도룡천·다산천·진기천·괴양천·매내천·수외천 등 여러 지류의 물을 모은다.

율천천은 성시리·벌촌·신양리를 지나고, 덕과면을 거쳐 임실군 오수면을 경유한 뒤 오수천에 합류한다. 오수천은 섬진강의 지류로 국가하천이다. 보절면의 주요 하천으로는 율천천 이외에 도룡천·다산천·진기천·괴양천 등을 꼽을 수 있으며, 이 하천들은 모두 지방2급 하천으로 지정되어 있다.

[자연환경]

율천천은 보절면 북부와 동부 산지의 물을 모은 다음 남쪽으로 흘러내린다. 이후 덕과면 만도리 부근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크게 튼 다음 오수천, 섬진강을 지나 남해로 흘러든다.

율천천 유역은 대략 사각형에 가까우며, 남원시와 임실군에 걸쳐 있다. 동부에는 해발 고도가 약 1,000m에 가까운 천황산지가 솟아있고, 중부에는 성산[400m]에서 뻗어 나온 구릉성 산지들이 남북으로 자리하고 있다. 남부의 월평천 유역과는 낮은 구릉에 의해 구분되어진다. 하계망은 나뭇가지 모양이지만, 주요부는 대체로 직류하는 특성을 보인다.

[현황]

율천천은 유로 연장이 15.28㎞이며, 유역 면적은 73.09㎢이다. 유역 중에 핵심이 되는 지역은 유역 내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신양리와 오신리이다. 신양리에는 보절면사무소와 보절초등학교가, 오신리에는 사매면사무소와 사매초등학교가 있다. 하천 유로를 따라서 농경지가 곳곳에 조성되어 있으며, 특히 보절면 벌촌, 사매면 오신리, 오소면 용두리 일대에서는 비교적 넓은 들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