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10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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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朴正錫 |
영어음역 | Park Jeongseok |
분야 | 역사/근현대,성씨·인물/근현대 인물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송만오 |
[정의]
일제강점기 전라북도 남원 출신의 독립운동가.
[활동사항]
박정석은 박기영과 함께 대한국민회 전주지부를 부활시켜 비밀리에 지주들을 상대로 독립 운동 자금을 모금하여 임시정부에서 파견한 전경도를 통하여 전달하기로 결의를 모았다.
그들은 먼저 모금 대상 지주들에게 모금의 취지를 안내하는 서한을 보낸 뒤, 지주들을 방문하여 군자금을 모금하기로 하였다. 그 내용은 먼저 친일 행동의 부당성을 거론하고, 이후로는 친일 행동을 하지 말 것을 부탁한 다음 상해 임시정부의 활동을 위한 군자금 모금에 협조할 것을 당부하는 것이었다.
이들은 서한을 여러 통 작성하여, 남원군 운봉의 지주들인 박봉규, 박희옥, 유시재, 이교항 등에게 각각 우편을 이용하여 송부하였다. 이후 박권영과 박정석은 독립 운동 자금의 모금에 들어갔다.
두 사람의 모금 내력을 살펴보면, 운봉면 사방리 유문교에게서 100원, 보절면 진기리 소종혁에게서 150원, 장수군 산서면 쌍계리 이상일에게서 130원 등 1,020원을 모금하여 상해 임시정부 전경도에게 전달하였다.
당시의 화폐 가치는 식당에서 밥 먹는 데 4전 내지 5전, 백미 1가마니가 1원 50전 정도였으므로, 박권영과 박정석이 모금한 군자금이 상당한 액수였음을 짐작할 수 있다. 그 뒤 이들은 일본 경찰에 체포되어 박권영은 5년형, 박정석은 7년형을 선고 받고 옥고를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