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06023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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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鬼神- |
영어음역 | Gwisinbul Iyagi |
영어의미역 | Tale of Ghost Fire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 |
집필자 | 고은미 |
[정의]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도깨비불과 귀신불을 체험한 이야기.
[채록/수집상황]
1979년 8월 3일 전라북도 남원시 산동면 대기리에서 최래옥이 채록하여, 1980년 한국정신문화원에서 발간한 『한국구비문학대계』5-1에 수록하였다. 제보자는 최씨 할머니(여, 81)이다.
[내용]
옛날에 이야기의 제보자인 최씨 할머니가 일행과 함께 어디를 다녀오던 때의 일이다. 밤이 되어서 덕골로 해서 부지런히 집으로 오는데 건너편 공동산에서 도깨비 떼와 귀신 떼가 불을 잡고 줄줄이 끝을 모르게 내려오고 있었다. 최씨 할머니와 일행은 그러거나 말거나 어쨌든 부지런히 마을로 내려왔다.
마침내 마을에 도착해서 최씨 할머니는 얼른 집으로 뛰어 들어갔는데, 귀신불이 집 마당의 변소가 있는 곳까지 따라왔다. 그래도 걱정하지 않고 방에 앉아 있다가 나중에 나가 보니까 귀신불이고 도깨비불이고 언제 그랬냐는 듯 하나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모티브 분석]
「귀신불 이야기」는 최씨 할머니가 도깨비 떼와 귀신 떼가 불을 잡고 내려오는 신이한 장면을 보게 되는 경험담이다. 최씨 할머니는 귀신불과 도깨비불을 보고도 무서워하지 않고 집으로 무사히 돌아왔는데, 이는 인간의 두려움이 만든 도깨비와 귀신의 존재를 할머니의 용기로 이겨냈다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