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있는 고려대학교 부속 농학 실습장.

[개설]

고려대학교 덕소농장(高麗大學校 德沼農場)은 1960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에 설립된 고려대학교 부속 농업 실습장이다. 현재 고려대학교 생명환경과학대학 학생들의 실습 공간 및 교수 연구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강의실, 실험실 등을 갖춘 부속 농장, 시험포장(試驗圃場)이 설치되어 있다. ‘고대농장’이라고도 한다.

[건립 경위]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은 1953년 고려대학교 농과대학 설립 이후 1960년대 들어 원예학과, 축산학과 등이 신설되면서 학생 수, 학과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1960년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도곡리 산84 일대에 개설되었다.

[변천]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은 1963년 8월 서울특별시 성북구 종암동에 있었던 기존 실습장을 대신하여 부속 농장으로 이전·개설되었다. 이전 당시 논 6만 5123㎡[1만 9700여 평]와 밭 17만 8512㎡[5만 4000평], 초지 4만 2975㎡[1만 3000여 평]가 개간되었으며, 1965년에는 2층 슬래브 본관 건물이, 1967년에는 2층 슬래브 우사 건물과 부속 축사가 준공되었다.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은 2016년 11월부터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의뢰를 받아 광릉왕모기 번식을 통한 모기 방제 활용 연구가 진행되었다. 또한 2021년 경기도 남양주시와 지역 상생·상호 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 지역 사회에 기여하려는 노력을 기울고 있으며, 2022년 5월 19일부터 경기도 남양주시-고려대학교 협력 사업 실무 협의회에서 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사업에 관한 논의를 시작하였다.

2022년 현재 실습장 기능과 함께 자연 학습장을 설치·운영하여 생태 교육, 체험 교육 및 농업·생명 분야 교육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구성]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은 작물팀, 축산팀, 자연 학습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물팀은 벼·콩·옥수수·보리·밀·참깨 등 논 작물과 밭작물, 그리고 셀러리·쑥갓 등 하우스 재배 작물, 관엽 식물, 철쭉 등 다양한 식물을 재배하고 있다. 8만 1265㎡의 논, 1만 1970㎡의 저수지와 지하 관정 시설, 트랙터·이앙기·콤바인 등 현대 농기계를 갖추고 있으며 4개 동 3,558㎡[620평]의 비닐하우스, 9개 동 1,983㎡[600여 평]의 온실을 운영하고 있다.

축산팀은 60여 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최신 헤링본(Herring Bone) 착유 시설, 약 9,917㎡[3,000여 평]의 사육장을 갖추었고, 사료를 마련하기 위해 약 7만 6033㎡[2만 3000여 평]의 조사료포(粗飼料圃)에서 연맥·수단그라스 등을 재배한다.

자연 학습장은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이 기존의 실습·연구 시설에 국한되지 않고 산업이 발전하면서 과밀화된 도시를 벗어나 자연을 접하고자 하는 도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2002년도에 처음으로 개장했다. 자연 학습장 체험을 통해 작물팀, 축산팀의 활동을 견학할 수 있고, 부대 시설로 저수지·수목원·체력 단련장을 갖추고 있다.

[현황]

고려대학교 덕소농장은 2022년 현재 14만 1157㎡[4만 2700여 평]의 경지, 비닐하우스, 온실, 사육장을 갖추고 있으며, 60여 두의 젖소를 사육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2020년 폐장되었던 자연 학습장을 재개관하여 회원을 모집·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