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지역 단오 풍속의 특징. 5월 5일은 단오(端午)로, 옛날엔 술의(戌衣)날이라 하여 이날을 명절로 삼아 조상에게 차례를 지냈다. 특히 이날 약쑥을 베어 여기에 차례를 지낸 제주(祭酒)를 뿌려서 그늘에 매달아 두었다가 마르면 1년 내내 약으로 쓰는 풍습이 있다. 단오는 더운 여름을 맞기 전 초하(初夏)의 계절이며,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기풍제이기도...
강원도 삼척 지역 동지 풍속. 동지는 24절기 가운데 밤이 가장 긴 때다. 이때는 시식으로 팥죽을 먹고 나이 한 살을 먹었다 한다. 『동국세시기』에는 이날 팥죽은 찹쌀가루로 새알 모양의 떡을 만들어 죽에 넣고 꿀을 타서 시절 음식으로 삼아 제사에 쓰며, 문에 뿌려서 상서롭지 못한 것을 물리친다고 하였다. 태양의 부활이라는 큰 의미도 있어서 설 다음가는 작은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