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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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五十井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쉰움산 오십정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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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풍화 미지형 |
높이 | 688m |
[정의]
강원도 삼척 지역 쉰움산 정상의 넓고 평평한 암반 지대 위에 있는 크고 작은 수많은 구멍들.
[개설]
강원도 삼척시의 미로면과 강원도 동해시 삼화동 경계에 위치하는 해발고도 688m의 쉰움산 정상에는 넓고 평평한 암반 지대 위에 크고 작은 수많은 구멍들이 산재해 있다. 이러한 구멍들을 지형학적 학술 용어로 나마(Gnamma)라고 한다. 풍화작용에 의해 암반 위에 발달한 구멍이다.
[명칭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두타산 중턱에 돌우물 50곳이 있으므로 오십정(五十井)이라 부른다.”라고 기록되어 있는 것에서 유래되었다.
[자연환경]
쉰움산 정상부는 시대를 알 수 없는 삼화화강암이며, 삼화화강암은 습곡·단층 등 특별한 지질구조적 특징이 없는 안정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삼화화강암의 특성으로 인해 쉰움산 정상에 오십정이 형성되었다. 쉰움산 오십정은 풍화작용에 의해 암반 위에 발달한 구멍이다. 쉰움산 정상에는 이름처럼 50개가 아니라 총 251개의 돌우물 즉, 나마(Gnamma)가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쉰움산 오십정 구멍의 모양은 타원형, 불규칙형, 원형, 별형 등으로 다양하지만 타원형이 가장 많다.
[현황]
『신증동국여지승람』에 “두타산 중턱에 돌우물 50곳이 있으므로 오십정(五十井)이라 부른다. 그 곁에 신사(神祠)가 있는데 고을 사람이 봄과 가을에 제사하며 날씨가 가물면 기우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쉰움산의 정상은 뾰족한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지 않고 여기 저기 수많은 웅덩이가 있는 암반 지대이다. 산에는 기암괴석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앉을 수 있는 화강암 반석이 있는데, 여기에는 크고 작은 구멍들이 있다. 쉰움이란 지명은 오십개의 움이 있다는 뜻으로, 한자로는 ‘五十井山’이라고 표기를 한다. 현재 국토지리정보원 발행 지형도와 삼척시 홈페이지에는 ‘쉰음산’으로, 쉰음산을 연구한 지형학자들의 논문 제목에는 ‘쉰움산’으로 표기되어 있다.
쉰움산의 오십정과 같은 나마(Gnamma) 지형은 부산광역시 금정구에 위치한 금정산의 금샘,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북한산의 해골바위,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속리산의 문장대, 전라남도 영암군 영암읍에 위치한 월출산의 바람재 등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집중적으로 나마(Gnamma)가 분포하는 곳은 쉰움산의 오십정이 유일하다. 이러한 이유로 쉰움산의 오십정은 국내 유일의 나마(Gnamma)라는 풍화혈(風化穴)을 활용한 관광지로 가치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