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0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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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Daetjae |
이칭/별칭 | 죽치,죽현,죽령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
집필자 | 김창환 |
해당 지역 소재지 | 댓재 -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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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고개 |
높이 | 810m |
[정의]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에 속하는 고개.
[개설]
댓재의 해발고도는 810m로 강원도 삼척시의 두타산과 남쪽 능선에 있는 황장산[976m]의 안부에 해당된다. 백두대간 종주 코스에서 반드시 지나치는 고개이다.
[명칭 유래]
댓재라는 명칭은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죽치(竹峙), 죽현(竹峴), 죽령(竹嶺) 등으로 불리기도 했다.
[자연환경]
선캄브리아기의 태백산층군에 해당되며 흑운모편마암과 편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댓재의 동쪽 사면, 즉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으로 가는 길은 급경사로 그 굴곡이 매우 심하지만, 반대편인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번천리 길은 평탄하다. 그래서 댓재를 지난 첫 마을 이름이 ‘평지마을’이다. 댓재는 한반도의 동고서저(東高西低) 지형과 고위평탄면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학습장이라고 할 수 있다.
[현황]
『조선지도』, 『해동여지도』, 『대동여지도』에는 죽령(竹嶺)이라 표기되어 있다. 고산자김정호는 『대동지지』에서 “고읍(古邑) 죽령은 서쪽 오십리[약 20㎞]에 있다. 본래는 내생(奈生)이라 했는데 뒤에 죽현(竹峴)으로 고쳤다. 신라 경덕왕 16년에 죽령으로 고치고 삼척군의 현에 붙였다. 고려에서 그대로 따랐다.”고 기술하였다. 4296년 발행된 삼척읍지 『진주지』에는 “죽치(竹峙)는 삼척군 서쪽 60리[약 24㎞]에 있다.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서쪽의 하장면으로 통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댓재 고개를 넘으면 『대동여지도』에서 말하는 죽현천(竹峴川)[지금의 하장면 번천]으로 갈 수 있어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보행로로 이용해 왔다. 1984년 10월 20일, 댓재를 통과하는 424번 지방도로가 개통되어 버스가 다닌다.
댓재 마루에는 삼척을 상징하는 탑이 세워져 있다. 이 표지석에는 다음과 같은 ‘댓재 개통송’이 새겨져 있다. “두타산 우뚝 솟아 장생벌 내린 고장, 동해의 붉은 태양 첫 번째로 맞이하여 댓재를 넘나들며 실직(悉直)의 영웅들 나라를 열었네. 항몽의 대열로 장사진을 쳤던 준령 항일의 의병들이 창검 휘둘리던 험로 숙원의 새 도로 뚫고 복지의 꿈을 펼쳤네.” 댓재 마루 바로 위 언덕에는 산신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