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대를 흐르는 하천.

[개설]

임원천(臨院川)은 길이 9.45㎞, 유역 면적 18.19㎢로 한강 동해권 수계에 해당되는 지방하천으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 일대를 흐른다.

[명칭 유래]

임원천이란 명칭은 하천이 흐르는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에서 비롯되었다.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는 조선시대에 관리들이나 나그네들의 숙소였던 만년원(萬年院)이 있었던 곳이어서 생긴 지명이다.

[자연환경]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임원리와 강원도 삼척시 근덕면 용화리의 경계를 이루는 760.1m 고지에서 발원한 계류가 임도가 설치된 부근에서 재량폭포가 되어 떨어지다가 자양곡을 이루며 흐른다. 임원리의 진산에 해당되는 해발고도 686.4m의 검봉산 북·북동 사면에서 발원한 지집골과 지지골들의 물줄기들이 국립 검봉산 자연휴양림 부근에서 만나 골안골의 계류가 되는데, 골안골의 계류가 임원천의 지류이다. 자양곡의 계류와 골안골의 계류는 임원리 1208-125 지점에서 합류하면서 동쪽으로 흘러 사기촌을 거쳐 임원리 시가를 휘감아 돌다가 남쪽으로 흐르면서 동해로 유입된다. 임원천이 운반해 온 물질들은 임원 앞바다의 파랑에 의해 육지쪽으로 밀려와 임원해변을 만들었다.

[현황]

임원천 하구에 있는 임원항은 1995년에 연안항에서 해제되었으며, 1996년에 국가어항으로 지정되었다. 특히 삼척대게가 유명한데, 임원항의 삼척대게도 울진대게나 영덕대게와 마찬가지로, 영덕강구항과 강원도 삼척 사이의 수심 120~370m쯤 되는 ‘무화짬’과 ‘왕달짬’이라는 동해의 해저산맥에서 잡힌다. 임원항 북쪽의 남화산 정상에는 수로부인헌화공원이 있다. 이곳에는 독도전망대와 수로부인 조형물, 산책로 등이 있다. 그리고 임원항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소공령 정상에는 강원도관찰사를 지낸 황희의 선정을 기리는 소공대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