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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화리산성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700406
한자 吾火里山城
영어공식명칭 Ohwari Sanseong
이칭/별칭 고산성,요전산성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유적/터
지역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 산12
시대 고대/삼국 시대
집필자 유재춘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소재지 오화리산성 -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 산12 지도보기
성격 산성

[정의]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에 소재한 고대 산성.

[개설]

강원도 삼척시에 소재한 고대 산성으로,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고려시대에는 진성으로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변천]

오화리산성은 고산성 또는 요전산성이라고 칭해져 왔다. 요전산성의 경우 이승휴(李承休)[1224~1300]의 『동안거사집』에 나온다. 그러나 이는 두타산성을 오인한 것으로 보인다. 오화리산성은 지표 조사에서 신라 토기가 수습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미 삼국시대에 축조되어 고려시대에도 중요한 진성(鎭城)으로 사용된 것으로 여겨진다. 이는 허목(許穆)[1595~1682]이 저술한 『척주지』에 ‘삼척진구루(三陟鎭舊壘)’가 이곳에 있다고 하는 것에서 짐작할 수 있다. 이 ‘삼척진구루’가 어느 시기부터 있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1384년(우왕 10) 토성 1870척[약 567m]을 축조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그 이전부터 이곳에 성터가 있었음은 분명하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시기의 토성 구축은 삼척 지역 만호(萬戶) 배치와 관련이 있으며, 한편으로는 고려 말 왜구 침입에 대비하여 연해 지역에 입보처를 정비해 나가는 국가 정책과도 관련이 있다. 기존에 이곳 오화리산성에 있던 삼척포진이 1520년(중종 15) 삼척포 진성을 육향산 근처에 축성하면서 이전되었다고 알려졌지만 이것이 잘못된 것이라는 점이 최근 연구에서 지적되었다.

[위치]

강원도 삼척시 오분동 산12번지에 소재한다.

[현황]

오화리산성은 삼척 해안변 오십천 하구 남단의 해발 98m 정도 되는 고성산 위에 위치하고 있다. 해안을 접하고 있어 해발 고도는 낮지만 매우 험준한 지형이며, 북쪽으로는 오십천 하구에 조성된 천연 항구가 있다. 현재 오화리산성이 있는 고성산의 동쪽은 험준한 절벽을 이루고 있다. 이 절벽 위를 따라 북쪽으로 성벽이 구축되어 있고, 북서쪽 완만히 뻗어 있는 능선을 따라서도 성벽이 구축되어 있다.

북서쪽 능선 상에는 토성 성벽이 대체로 잘 남아 있다. 총 연장은 약 1000m이다. 성벽은 토석을 혼축하였다. 특히 기단부 쪽에는 석축을 하고 토성벽을 조성하였다. 성내에는 내성과 유사한 형태로 단이 지어진 곳이 있다. 비록 많은 부분이 유실되었지만 그 형태는 대체로 잘 남아 있다. 치성과 유사한 곡성이 두 곳 있다. 성문은 선박 정박지와 연결되는 서문지, 남서쪽 성벽 회절부의 남문지, 동남쪽 회절부 지점 등 세 곳이 있다.

정상부에는 건물지가 있던 평탄지와 망대가 있고, 북쪽 아래의 좌측과 우측에는 하천을 조망하던 망대가 있다. 또 좌측과 우측 망대 사이의 경사면 약간 위에는 우물이 남아 있다. 그 아래의 경작지에는 많은 신라 토기편, 고려시대 질그릇편, 기와편이 산재하고 있어 당시 또 다른 건물지가 있은 것으로 보인다.

[의의와 평가]

오화리산성은 고대에 축조되어 고려시대까지 활용된 산성이다. 신라의 북방 진출, 고려시대 이후 동여진 침입이나 왜구 침입에 대비한 성곽 유적이다. 수군 운용과 관련해서는 오분항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유적이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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