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70077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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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Gomchui |
분야 | 정치·경제·사회/경제·산업 |
유형 | 특산물/특산물 |
지역 | 강원도 삼척시 |
집필자 | 정은희 |
[정의]
강원도 삼척시 하장면 일대에서 재배되는 특산물.
[개설]
곰취는 국화과에 속하며, 깊은 고산지의 습한 곳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이다.
[연원 및 변천]
곰취는 깊은 산속에 사는 곰이 먹는다고 하여 곰취라고 불리며, 은은하게 풍기는 향과 쌈사름한 맛이 특징이다. 곰취는 어린잎을 따서 고기에 싸 먹는 쌈이나 무침·나물 등으로 이용되며, 김치로도 담가 먹을 수 있다. 무쳐 먹거나 튀겨 먹을 수도 있다. 잎이 조금 거칠어지기 시작하면 호박잎처럼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쌈을 싸서 먹거나 초고추장을 찍어 먹기도 하고, 억세진 곰취 잎으론 간장 또는 된장 장아찌를 담가 먹기도 한다.
곰취는 거담, 진통, 혈액순환 촉진제 등 한약재로도 쓰인다. 곰취의 효능은 암 예방 및 요통·관절통을 완화시키고 항산화·항노화 작용(노화 방지), 고혈압 예방, 감기 예방 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제조(생산) 방법 및 특징]
곰취는 2~3월과 10~11월에 파종하고, 파종량은 10a당 5~6ℓ이다. 곰취의 수확 시기는 주로 4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이며, 10a당 4000~6000㎏이 생산된다. 곰취는 해발 400m 이상 높은 지대의 깊은 산속에 부식질이 풍부한 양토에서 잘 자라나며, 약간 음지에서 품질이 좋아진다. 곰취는 산나물 가운데 드물게 날로 쌈을 싸서 먹으며, 향긋한 맛이 일품이다.
[현황(관련 사업 포함)]
삼척시는 2010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2017년에는 ‘청정고랭지 봄, 산나물과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2017년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를 2017년 5월 19~21일 사흘 동안 하장면 번천리 산촌체험장[구 번천분교]에서 개최하였다. 삼척하장 두타산 산나물 축제에서는 ‘산나물 채취, 나물밥 짓기, 산나물 요리, 취떡 만들기, 산나물 및 고기 먹기’ 등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행사와 ‘맨손 송어 잡기, 노래 및 장기자랑’ 등 이벤트 행사가 진행되었다. 또 청정 두타산에서 자생하는 산나물의 진미를 맛보고 구입할 수 있는 향토 식당과 산나물 판매코너를 비롯해 먹을 수 있는 산나물을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사진 전시장도 축제 기간 내에 운영되었다. 부대 행사로는 거무소골거북바위[왕복 8㎞]까지 이어지는 자율 등산(걷기체험 코스)도 이루어졌다.
삼척시는 하장면 일대 산나물 재배지를 연차 확대해서 전국 최대 규모의 산채단지를 조성하는 한편 두타산 산나물 축제를 다양한 체험과 볼거리, 먹거리가 풍부한 테마 축제로 육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