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 호산리에 있는 천주교 원주교구 사직동 성당 소속 공소.

[개설]

공소란 사제가 항상 거주하지는 않는 성당을 말한다. 공소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박해 때 관헌의 눈을 피해 산속에 숨어들어 이루어진 교우촌을 말하는 경우가 있다. 둘째는 1950~1960년대에 골롬반 신부들이 들어오면서 편의상 성당에서 먼 거리에 있는 곳에 공소를 세우는 경우가 있었다. 호산공소는 이 가운데 두 번째에 해당한다. 호산공소는 원주교구 소속이며, 삼척시사직동 성당 관할을 받고 있는 공소이다. 1966년 원주교구가 춘천교구로부터 분리되면서 삼척사직동성당의 공소가 되었다. 호산공소는 1961년 울진에 있던 본당 신부에 의해 지어졌으며, 신자는 45명으로 알려져 있다. 2006년1월 15일 처음으로 세례식 및 영성체식을 가졌다.

[설립 목적]

강원도 원덕읍 호산리 근방에 거주하는 가톨릭 신자들이 시내까지 나가기 어려운 상황을 고려하여 이들의 공동체 종교 생활 촉진을 위하여 설립되었다.

[변천]

1961년 울진 본당의 골롬반 신부에 의하여 첫 성당이 지어졌으며, 울진 본당의 공소였다. 그러나 울진이 경상북도에 편입되고, 이후 1966년 원주교구가 춘천교구에서 분리되면서 사직동성당 관할의 공소가 되었다.

2004년에 공소를 개축하였으며, 2007년에는 연건평 60평의 교육관을 설립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첫째 주일에는 미사가 있고, 토요일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영어주일학교가 열린다.

[현황]

호산공소에는 50평의 본당과 12평의 관사 외에 60평의 교육관이 자리하고 있다. 교육관 건물은 2007년 서울에 있는 성당 세 곳과 캐나다 교우들의 도움으로 설립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의의와 평가]

호산공소는 규모가 작지만 지역사회에 적극 참여하며 이웃과 소통을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