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삼척문화원이 매년 5월 셋째 주 월요일 성년의 날에 주최하는 전통 성인식.

[개설]

삼척문화원은 2001년부터 매년 5월 성년의 날에 죽서루 경내에서 청소년, 대학생, 군인 등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전통 성년례인 관례·계례 의식을 개최하고 있다.

[연원 및 개최 경위]

삼척문화원은 잊혀 가는 한편 서양 문화에 밀려나고 있는 우리의 전통 문화를 되살리고 지속 계승하기 위하여 2001년부터 현대식 성년의 날 의식을 대신하여 전통 성년 의례인 관례·계례를 개최하고 있다. 전통 성인식 행사를 통해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 예절을 계승 및 보전시키고 성년이 되는 이들에게 사회 일원으로서 책임과 의무가 뒤따른다는 점을 일깨워 주기 위함이다.

[행사 내용]

삼척문화원 부설 전례연구회가 집례를 맡고 너른마당 풍물패가 축하공연을 담당하는 관례·계례는 어른이 입는 세 가지 복장을 차례대로 갈아입는 삼가례(三加禮), 성인이 되었음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술과 차를 내려주는 초례(醮禮), 관자 및 계자에게 자(字)를 지어 주는 명자례(命字禮)의 순으로 이어진다. 의식은 참석한 어른들에게 큰절을 올리면서 막을 내린다. 이러한 의식은 조선시대에 행해지던 성년 의식에서 원형을 따왔고, 의식은 관자빈[관자의 주례]과 계자빈[계자의 주례]이 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