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강원도 삼척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도경동 지역은 이웃의 다른 마을보다 지세(地勢)[땅의 모양]가 높은 곳에 위치했기 때문에 본래 돈경(敦境), 도든지경, 된경 등으로 불렀으나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구무바우를 합하여 도경(桃京)이라 하였다. 달곡, 궁검곡, 다악곡, 천곡, 혈암동 등은 등봉동에 소속되었으나 1905년에 통합되었다.

[형성 및 변천]

강원도 삼척시 도경동은 조선연산군 때 최효량, 광해군 때 최도봉, 정순업이 이주했고 이후 진원재 등이 이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환경]

도경동은 삼척시의 서북 끝에 위치하여 동쪽은 등봉동, 남쪽은 오십천을 사이에 두고 마평동, 서쪽은 미로면, 북쪽은 동해시와 접한다. 도경동은 1950년대까지 북평문화권이라고 볼 수 있었는데 지리적으로 북평과 가까웠기 때문이다. 도경2리삽재골로 북평을 가면 북평장터까지 도보로 30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기 때문에 교육이나 생활권이 북평에 속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을의 서북쪽에 다복산이 솟아 있고 동쪽에는 보둔치, 남쪽에는 오십천이 흐른다.

[현황]

도경동은 행정구역상 성내동 23, 24통에 해당된다. 성내동 23통은 도경1리이고 성내동 24통은 도경2리인데 싸근다리골을 기준으로 아래쪽[동쪽]은 1리, 위쪽[서쪽]은 2리가 된다. 영동선 철도가 마을 중앙을 통과하며 도경역이 설치되어 있고 38번 국도가 시내까지 연결된다. 마을의 유일한 학교였던 도경초등학교는 학생 수 감소로 인해 1989년 서부초등학교 도경분교가 되었다가 얼마 후 폐교되었다. 마을에는 척주팔경의 하나인 회강정이 있고 중앙에는 지역의 교육을 위해 헌신한 인물들을 기리는 공덕비가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