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세종특별자치시에 속하는 법정동.

[명칭 유래]

어진동은 정부세종청사가 입지한 중앙행정타운으로 어질고 덕행이 높은 사람들이 근무한다는 의미가 담긴 지명이다. 어진동은 순우리말에 해당하는 한뜰 마을로도 불리는데, 이는 연기 지역의 고유어 전래명칭 큰뜰을 활용한 것이다.

[형성 및 변천]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두잉지현과 웅천, 고려시대는 공주목과 청주목, 조선시대에는 공주목과 연기현에 속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으로 연기군 남면[종촌리, 방축리, 송담리]과 공주군 장기면[나성리, 당암리, 제천리]에 편입되었다가 1973년 공주군 장기면 나성리가 연기군 남면에 편입되었다. 2012년 7월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면서 충청남도 연기군 남면 종촌리·방축리·진의리·송담리·나성리 일부와 공주시 장기면 당암리·제천리 일부가 세종특별자치시 어진동이 되었다.

[자연환경]

저평한 지역에 주거와 정부행정기관이 입지한다. 어진동의 남서는 제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며, 서쪽은 방축천이 북에서 남으로 흐르다가 세종대성고등학교 주변에서 제천과 합류한다. 동쪽은 오산[184.5m]에서 시작되는 백동천이 북에서 남으로 흘러 세종호수공원으로 유입한다.

[현황]

행정중심복합도시 남서에 위치하여 동쪽은 연기면 세종리, 서쪽은 종촌동과 다정동, 남쪽은 나성동, 북쪽은 도담동과 접한다. 면적은 2.7㎢이며, 인구는 2020년 7월 기준 3,362가구에 총 6,252명이다. 교통은 서쪽에 한누리대로가 남북으로 관통하여 대전과 조치원 방면으로 접근성이 높으며, 동쪽에는 순환도로 갈매로가 남북으로 통과하여 다른 시가지와 접근이 편리하다.

어진동은 행정중심복합도시의 중앙행정 지구로 1-5 생활권에 속한다. 중앙행정이 집중한 지역으로 세종정부청사에는 국무총리 공관을 비롯하여 기획재정부, 해양수산부,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보건복지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입지한다. 주거지역은 한뜰마을 1~6단지 등, 교육기관은 연양초등학교와 연세초등학교, 어진중학교, 성남고등학교가 소재하며, 주요 기업은 세종교통공사 본사, 한화에너지 본사, 토지주택공사 세종본부, 세종포스트 등이 있다. 지역 명소로 방축천 음악분수, 어진뜰근린공원, 밝은뜰근린공원, 안뜰근린공원, 봄뜰근린공원, 빛가람수변공원, 세종호수공원, 초려역사공원, 밀마루전망대 등이 분포하며, 문화시설로 대통령기록관, 국립세종도서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