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40006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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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大皇里 |
영어공식명칭 | Daehwang-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 대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재범 |
[정의]
경상북도 성주군 성주읍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뒷산 이름이 대황산(大皇山)이라 마을 이름도 ‘대황(大皇)’으로 부른 것으로 추정된다. 대황1리의 자연 마을로 칠산(漆山·七山)이 있고, 대황2리의 자연 마을로 구등골과 굳은골[堅洞]. 토촌과 동만, 대황3리의 자연 마을로 소샘골[牛泉]과 연동, 섬뜸 마을, 막골이 있다. 칠산은 마을 앞 남서쪽에 자리한 산봉우리가 일곱 개로 형성되어 있어 칠산(七山)으로 부른다는 설과 마을 뒷산에 옻나무가 많아서 칠산(漆山)으로 하였다는 설이 있다. 구등골은 “고을의 원이 너무 엄하여 마을 사람들이 좀처럼 말을 할 수가 없어 입이 굳었기 때문”에 이름하였다는 설과 ‘구등’이 ‘견(堅)’과 훈음(訓音)이 가까워 견동(堅洞)으로 변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대황3리 소샘골의 지명 유래를 보면, 지금의 소샘골 마을과 구등골 마을 사이에 연동 마을이 있었는데 연동 마을에서 소를 키우던 사람들이 소샘골 마을 앞 풀이 많고 물이 마르지 않는 곳으로 옮겨 와 살게 되면서 소샘골이라 하였다는 설과, 마을 뒷산에 자리한 우두봉(牛頭峰)[162m] 지맥을 따라 샘물이 솟아 소샘(牛泉)이라 하고 마을 이름도 소샘골이라 하였다는 설이 전한다.
[형성 및 변천]
1895년(고종 32) 5월 관제 개혁 때 현재의 성주읍 지역은 용산면(龍山面), 남산면(南山面), 본아면(本牙面), 북산면(北山面)의 4개 면으로 구성되었다. 당시 대황리는 지금의 경산리, 성산리, 대흥리와 함께 남산면에 속하였다. 1914년 3월 행정 구역 개편 때 대황동으로 하고 4개 면[용산면, 남산면, 본아면, 북산면]을 합한 성주면의 10개 법정동 중 하나로 편제하였다. 1979년 성주면이 성주읍으로 승격하면서 성주읍 대흥동이 되었다. 1988년 5월 조례 제1076호에 따라 각 동(洞)을 리(里)로 개정하여 성주읍 대황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대황리는 성주읍 소재지에서 서남방 지역에 자리하며 남쪽에는 칠봉산 줄기인 대황산[486m]과 대성산[425m]이 있고, 북쪽과 동서쪽은 낮은 구릉 지대와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대황산에서 발원한 대황천과 칠산천, 대성산을 발원지로 하는 구등골천과 막골천이 있는데, 대황천과 칠산천, 구등골천은 대흥천과 합류하여 성밖숲 위에서 이천(利川)에 유입되며, 막골천은 성밖숲 아래에서 이천에 유입된다.
[현황]
대황리는 성주읍의 서남쪽에 자리하여 북부와 동부는 성주읍의 대흥리와 성산리, 남부는 성주군 용암면 중거리, 서부는 성주군 대가면 칠봉리와 접한다. 2021년 12월 31일 기준 면적은 8.60㎢이며, 대황1리와 대황2리, 대황3리 3개 행정리에 363가구, 722명[남 375명, 여 347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전형적인 농촌 마을로, 하천 유역을 따라 경지 정리한 넓은 들에 비닐하우스가 펼쳐져 있는데 성주 특산물인 참외를 주로 재배한다. 대황산은 대황1리 칠산 마을 앞산으로 용암면 중거리[장자골]와 면계(面界)를 형성하는데 날씨가 가물면 기우제를 지내던 대황당과 용바위가 있다. 대황당 기우제에는 희생으로 돼지를 올렸으며, 기우제를 지낸 후에도 비가 내리지 않으면 소를 잡아 용바위에서 다시 기우제를 지내는 풍속이 있었다. 대성산은 대황2리 구등골 마을 남쪽 산으로 용암면 중거리[지수골]와 면계를 이룬다. 대황3리 소샘골 마을 뒤에는 우두봉(牛頭峰)[162m ]이 있고, 마을 앞에는 우두봉의 수맥(水脈)을 원천(源泉)으로 솟아 난다 하여 이름 붙여진 ‘소샘’이 있다.
문화 유적으로 조선 개국공신으로 초대 영의정을 지낸 정절공(貞節公) 필암(筆庵) 배극렴(裵克廉)의 덕행을 추모하기 위하여 1876년(고종 13) 건립한 영모재(永慕齋)와 배극렴의 사묘와 신도비가 있고, 임진왜란 이후 성주 좌수로 민심을 수습하는 데에 힘쓴 이부춘(李富春)의 학덕을 추모하기 위하여 후손들이 1933년 건립한 도암재(島巖齋)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