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상을 지내고 만 일년 만에 지내는 제사. 일반적으로 소상을 지내고 일년 만에 지내지만 남편이 아내를 위해 지내는 대상은 13개월 만에 첫 제사로서 지낸다. 이때 지내는 제례 의식은 소상 때와 다름이 없으나 상복을 벗고 연복으로 갈아입게 됨으로써 삼년상을 마치게 되는 것이다. 성남시의 경우도 경기도의 제례에 따라 보통 일년 만에 지냈다고 한다. 이 경우 가족들은 곡을 하였으며, 상...
-
연례적으로 일정한 날짜를 정하여 산소를 찾아가서 드리는 제사. 묘제는 원래 3월 상순에 지내는 고조 이하의 친제를 뜻하는 말로, 『사례편람(四禮便覽)』에는 3월 상순에 택일하여 하루 전에 재계한다고 되어 있다. 묘제는 여러 기간을 거쳐 그 제도가 변화되어 왔는데, 어느 시기에 이르러서는 묘사, 시향, 절사 등을 통틀어 칭하게 되었다....
-
관을 상여나 영구차에 싣고 장지로 향하는 일. 영결(永訣)이라고도 한다. 장사를 지낼 때 상여가 집을 떠나는 것을 의미하며 집이나 장례식장에서의 마지막 의식이라 할 수 있다. 발인제는 집 또는 장례식장을 떠날 때 관 앞에서 행하는 의식으로 견전례라고도 한다....
-
무덤의 잡풀을 베어서 깨끗이 하는 일. 벌초는 묘소를 정리하는 과정의 하나로, 조상의 묘를 가능한 한 단정하고 깨끗이 유지하기 위한 후손들의 정성의 표현이라 할 수 있다. 주로 봄, 가을에 하는데, 봄에는 한식을 전후해서 벌초를 하고 가을에는 추석 성묘를 전후해서 실시한다. 전통적으로 묘소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조상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 하여 벌초에 많은 신경들을 써왔다. 하지만...
-
사람의 죽음을 알리는 글. 부음(訃音)이라고도 하며, 초상이 났음을 알리는 방법의 하나이다. 초상이 났음을 알리는 것을 발상(發喪)이라 하는데, 발상의 방법으로는 소리를 통한 초혼(招魂), 즉 고복(皐復)이 있고, 발상을 알리는 종이를 붙이는 시각적인 방법이 있다. 이 두 방법이 그 대상을 이웃으로 한정한다면, 부고는 멀리 있는 친척이나 친지에게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서면으로 알...
-
죽은 이의 시신을 처리하는 의례. 상례는 인간의 4대 통과의례의 하나로서, 시신을 매장 또는 화장하는 의례인 장례(葬禮) 이전까지의 과정인 상중에 행하는 모든 예절을 의미한다. 사람이 운명하는 순간에서부터 시신에 수의를 입히고 입관하며 매장하거나 화장하고 근친들이 그 죽음을 애도하고 근신하면서 복을 입는 방법은 물론, 일정기간이 지난 후 평상생활로 돌아갈 때까지의 각종제례의 의식절...
-
유교식 상례 때 입는 옷. 상복은 전통적인 유교식 예법대로 갖추어 입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삼베로 만든 상복은 망자와의 친척 관계에 따라 ‘오복(五服)’ 제도에 의해서 복장이 규정되어 있었다. 가령 아버지의 상을 당했을 때 상복은 굵고 거친 삼베로 만드는데, 아래의 옷단을 꿰매지 않는다. 또 상복과 더불어 요질(腰絰:허리에 두르는 띠)과 수질(首絰:머리에 쓰는 띠)을 착용하고 행...
-
장례 때 관을 운반하기 위해 사용하는 기구.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고 있는 상여는 두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조립식으로 만들어진 반영구적 상여이며, 또 다른 하나는 한 번만 쓰고 태워버리는, 보통 일컫는 꽃상여가 그것이다....
-
상례 절차의 하나로, 주인·주부 이하 모든 유복친(有服親 : 복을 입어야 할 가까운 친척)이 처음으로 상복을 입는 일. 성복은 고인과의 친소관계에 따라 상주 및 복인들이 상복으로 갈아입는 절차를 의미한다. 본래 『사례편람(四禮便覽)』을 위시한 각종 예서에서는 대렴 다음날인 4일째에 성복을 하도록 명시되어 있고, 성복까지는 날짜를 반드시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3일장이 보...
-
사망한 지 1년을 맞아 고인을 추모하는 제사. 성남시의 경우 세거성씨들이 살아왔던 지역에서 윤달을 계산하지 않고, 돌아가신 날부터 만 13개월이 되는 날에 지냈다고 한다. 이때부터 변복을 하고, 아침 저녁에 하는 곡을 그치며, 과일과 채소를 먹을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