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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마다 신, 즉 가신(家神)이 있어서 집안을 보살펴 주는 것이라 믿고, 이 가신들에게 정기적으로 혹은 비정기적으로 의례를 올리는 신앙형태. 가정신앙은 집안에 있는 신을 섬기는 형태이기 때문에 가신신앙, 가택신앙, 집안신앙이라고도 한다. 가신의 형태는 하나의 집안을 소우주로 보았을 때, 각자에게 공간적으로는 고유한 영역이 주어지고 맡은 역할 또한 다르다. 그리고 가신들 내에서도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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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마을신[동신(洞神)]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는 제의. 동신제(洞神祭)라고도 하며, 성남지역에서는 동신의 구체적인 명칭을 들어 산신제, 동네고사, 서낭제, 도당굿 등으로 불린다. 동제를 지내는 목적은 마을사람들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고, 또한 농사가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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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을 지켜주는 동신에게 마을 사람들이 공동으로 기원하며, 합동으로 제의를 올리는 민간신앙의 한 형태. 마을신앙의 대표적인 형태는 동제이다. 동제는 마을단위로 행해지기에, 주민들 사이에서는 동신제, 마을제사, 동제사, 마을고사 등으로 불린다. 동제를 지내는 목적은 마을의 화합과 마을사람들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고 액을 쫒아내려는 제액초복(除厄招福)을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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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에서 생활, 신앙, 풍속, 전설 등 민간에 이어져온 습속. 오늘날의 성남시는 공간적인 측면에서 자연마을과 개발도시가 혼재한다. 특히 1970년대 광주대단지 개발과 1990년대 분당신도시 개발로 그 영역이 더욱 확장되어 대부분의 주거지역이 공동주택이거나 서구식 구조를 띤다. 그로 인해 탄천의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전통 마을 같은 형태는 극소수만이 남았다. 수정구의 심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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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이 가무(歌舞)를 겸비하면서 서서하는 굿. 주로 충청도 지역의 법사들이 앉아서 징을 치면서 독경을 외는 앉은굿의 반대개념으로 사용되었다. 선굿이란 화려한 무복을 입고 춤을 추면서 의례를 행하며 공수를 내릴 줄 아는 무당들의 굿을 말하는 게 일반적이다. 지역적으로는 서울과 경기도를 포함한 이북지역이 해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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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家神)의 하나로, 집안의 길흉화복을 관장하는 신. 성주대감이라고도 불린다. 집안의 최고신으로 집안의 여러 신을 통솔하면서 집안의 평안과 부귀를 관장한다고 믿어진다. 집안의 평안이란 가족들의 건강과 운수가 태평한 것을 말하지만, 가족 중에서도 특히 가장이 되는 대주를 보살펴주는 신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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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家神)의 하나로, 주로 집안의 살림을 늘어나게 하고 복을 지켜주는 재신(財神). 업왕(業王), 업대감, 업항아리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성남시 수정구 오야동에 거주하는 박광수씨(1942년생)에 의하면, 현재 이 업신앙을 따로 모시지는 않지만 과거에는 인업[사람, 인업(人業)], 긴업[구렁이, 사업(蛇業)], 족제비업[유업(鼬業)]등의 업이 있었으며, 이 업에게는 집안에 재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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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안의 죽은 조상을 신격화하고 이를 섬기기 위해 조상의 혼령이 담겨 있다고 모시는 단지. 신주단지라고도 불린다. 조상신은 가신(家神)의 신체(神體)로서, 후손을 보살펴주며 화복을 좌우한다고 믿어진다. 그래서 조상을 잘 섬기면 복을 받고 잘 섬기지 않으면 복을 받지 못하여 불행하게 된다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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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을 관장하는 신을 믿는 신앙. 조왕은 가신(家神)의 하나로, 조신(竈神), 조왕님 등으로 불리며, 화신(火神), 재물신으로 인식된다. 과거에는 부엌의 아궁이와 부뚜막에 좌정되어 있다고 믿어졌으며, 특별한 신체(神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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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家神)의 하나로, 뒷간(변소)을 관장하는 신. 변소귀신, 득살귀신 등으로 불린다. 측신의 신격을 상징하는 신체(神體)는 따로 없으나, 화장실 천장에 헝겊 또는 백지조각을 붙여두거나 매달아 둔다고는 하나 성남지역에서는 나타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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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월 칠석에 수명장수를 기원하며 북두칠성에게 지내는 고사. 음력 7월 7일 도교에서 신앙되는 북두칠성이 민간신앙으로 남아 있는 형태이다. 이 날은 우리에게는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설화로 더 알려져 있다. ‘칠성’으로 주로 불려지는 이 신격은 가정 내에서는 출산과 관련된 수명을 주고 장수를 기원해주는 신격으로, 농업이 주업으로 하던 시기에는 기우(祈雨)를 관장하는 신으로서 과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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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수명과 장수 등을 관장하는 신인 칠성을 믿는 신앙. 칠성은 무속의 신령과 가정의 가신으로 모셔지는 존재이다. 성남지역에서도 일부 무당의 신당과 일부 가정에서 칠성을 가신으로 모신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칠성은 생명과 출생, 죽음과 함께, 재물을 관장하는 신이기도 하며, 또한 기우(祈雨)를 관장하는 신이기도 하다. 칠성은 인간의 수명과 출생과 관련되어 있는 신이기에 중요한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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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신의 하나인 집터를 관장하는 신을 모시는 신앙. 터대감, 터줏대감, 터왕터주 등으로도 불린다. 터주는 성남지역에서 현재까지 가장 강하게 남아 있는 가신으로서, 이는 다른 경기도 지역도 마찬가지이다. 뒷마당이나 장독대 앞에 터주를 상징하는 신체(神體)를 터주가리라고 하는데, 가신의 신체 중에서 가장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다 없애는 신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또한 현재는 거의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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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속에서 무당이 공수를 전해주고 사설을 내리는 일. ‘푸념준다’, ‘푸념한다’라고도 말한다. 성남지역뿐만 아니라 한국무속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특히 강신무들에게 해당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