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에 있는 근린 상권형 시장.

[개설]

상대원시장은 1970년대 조성된 상대원 지역 공단에 노동자들이 몰리면서 번성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지역 공단들의 이전과 대규모 할인마트 등장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소규모 근린 상권형 시장이다.

[건립 경위]

1973년 성남시 시 승격과 더불어 상대원1동에 성남산업단지 제2공단과 성남산업단지 제3공단이 조성되면서 상대원 지역의 인구는 급속도로 증가하였다. 이러한 인구의 증가는 자연스럽게 생활필수품 판매점과 식당 등의 확대를 불러 왔다. 초기에는 상대원2동 대원초등학교 아래 지역에 시장이 형성되었으나, 공단이 활성화되면서 지역 주민들이 증가하여 상대원 지역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상대원 삼거리[원다방 삼거리] 앞 중원구 상대원동 2986번지 일대로 자연스럽게 시장이 이전하여 1974년 8월 7일 정식으로 상대원시장을 개설하게 되었다.

[변천]

상대원시장은 1970년대와 1980년대에 180개가 넘는 점포가 운영되며 번성하였으나 1990년대 이후 상대원 지역 공단들의 이전, 대규모 할인마트의 등장, 교통과 인터넷 발전 등으로 쇠퇴하기 시작하였다. 특히 1996년 1월 9일 이른바 재래시장 정비 사업으로 노점을 쫓아내고, 성남시 중원구 희망로344번길 6[상대원3동 2985-1]에 2층 건물로 상대원시장을 신축하였는데, 이는 애초의 기대와 달리 인근 점포와 시장 간 소통의 단절과 재래시장으로서의 성격이 약화되면서 1998년 4월 16일 상대원시장이 폐업하는 등 시장의 몰락을 가져왔다. 2007년 이 건물에 현대직판장, 쇼핑센터, 현대아울렛이 들어섰고, 비록 인근 점포와 판매 상품이 다소 중복되어 상인 간 불만도 적지 않았으나 상대원시장 내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상품을 구매하려는 주민들의 방문이 늘고 있다.

[구성]

상대원시장에는 재개발 대상지인 상대원 주택개발사업 구역과 비사업 구역으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주택 개발 사업 구역은 면적이 1,700.55㎡로 전체 상대원시장의 55.6%를 차지하며, 식품 11개, 소매 4개, 식당 6개, 가공 1개, 기타 6개 등 28개의 점포가 있고, 비사업 구역은 1,358.40㎡로 전체 시장 면적의 44.4%이고 식품 9개, 소매 9개, 가공 3개, 식당 2개, 기타 1개 등 24개의 점포가 영업 중이다. 또한 상대원시장 중앙에 있는 2층 건물 상대원프라자는 대지 1,974.90㎡에 연면적 7,164.59㎡로 지층에는 생활용품 아웃렛 매장이 있으며, 1층에는 대형 슈퍼마켓인 현대직판장, 2층에는 노래방, 의원, 목욕탕, 3층은 찜질방이 있다.

[현황]

상대원시장은 2009년 5월 상인회가 조직되어 활동하고 있다. 2024년 기준 68개 점포로 이루어진 상가주택복합형 시장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영업을 하며, 성남사랑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