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점기 충청남도 서산군 대호지면 천의장터에서 시작된 만세 시위운동. 일제 강점기 3·1 만세 운동의 일환으로 일어난 운동 가운데,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가장 격렬했던 시위는 1919년 4월 4일 정미면 천의리 천의장터에서 발생하였다. 당시의 천의 장날 시위는 치밀한 사전 준비 끝에 이루어진 것이었다. 남상락(南相洛)은 고종의 인산(因山) 날 참례를 위해 상경하였다가 태극기...
개항기 충청남도 서산에 정착하여 활동한 교육자. 본관은 기계. 자는 천일(千一), 호는 존재(存齋). 아버지는 유치섬(柳致暹)이다. 유진하(兪鎭河)[1846~1906]는 1846년(헌종 12) 8월 4일 경기도 고양군 벽제[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제동]에서 태어났다. 1865년 20세가 되던 해에 이미 학문으로 명성을 떨쳤는데, 권세가를 가까이 하지 않으면 관직에 나...
근대 서산 출신의 유학자. 본관은 연안. 자는 중길(重吉), 호는 직암(直菴). 이정구(李廷龜)[1564~1635]의 후손이다. 이철승(李喆承)[1879~1951]은 유진하(兪鎭河)의 문하에서 한학을 공부하였다. 갑오경장 이후 들어온 신학문은 선왕의 전장문물(典章文物)을 없애고 민중을 현혹하여 인간의 심성과 윤리를 망치며 천리를 거역한다고 비판하였다. 성리학적 질서를 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