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 혹은 2월 1일에 노래기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노래기 침주기는 초가집이 대부분이었던 시절부터 고약한 냄새를 풍겨서 견디기 힘든 고통과 불쾌감을 주었던 노래기를 없애려고 행하였던 세시 의례이다.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주부(主婦)는 솔가지를 꺾어서 집안을 한 바퀴 돈 다음 지붕으로 던지면서 “노래기 바늘이다.”라고...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음력 1월 15일에 두더지를 퇴치하기 위하여 행하던 주술적 의례. 두더지방아는 음력 정월 대보름날 절굿공이로 방아를 찧는 시늉을 하며 두더지가 없어지기를 기원하는 의례이다. 이를 ‘두데기방아’, ‘마당찧기’ 등이라고도 한다. 농가에서는 정월 대보름날 저녁이나 혹은 아침에 밭으로 나가 두더지방아를 찧는 풍습이 있었다. 밭주인은 두 발로 땅을 쿵쿵 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