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1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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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地形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장동호 |
산지 | 가야산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용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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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 삼준산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
산지 | 석문봉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산수리 |
산지 | 연화산 - 충청남도 서산시 성연면 |
산지 | 팔봉산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양길리 |
산지 | 망일산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
산지 | 도비산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취평리 |
하천 | 용장천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
하천 | 대교천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
하천 | 해미천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
해안 | 가로림만 - 충청남도 서산시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 형성되어 있는 지표면의 기복 형태.
[개설]
서산시는 산지가 대부분 300m 내외로 고도가 낮고 저평한 구릉지로 이루어져 있다. 서산시에서 가장 높은 산인 가야산의 서쪽은 해안 평야와 해안 지형들이 발달해 있고, 동쪽으로 평야가 펼쳐져 있다. 북쪽에는 연화산과 팔봉산 등이, 남쪽에는 도비산 등이 형성되어 있다. 이들 산지로부터 북쪽으로는 대산반도, 남쪽으로는 부석반도가 뻗어 있으며, 수많은 만과 크고 작은 섬들이 형성되어 있다. 반면 규모가 큰 하천과 평야의 발달이 미약하여 논농사보다는 밭농사가 발달하였으며, 산촌(散村)의 발달이 두드러진다.
[산지 지형]
충청남도의 서북부에 위치하는 서산시는 차별적인 심층 풍화와 삭박 작용을 많이 받아 대부분 완만한 구릉지를 형성하고 있고, 풍화에 강한 곳은 산지로 남아 있다. 서산시의 동남부에는 가장 높은 가야산을 중심으로 삼준산, 석문봉, 일락산 등의 산들이 가야산군을 이루고 있다.
가야산지는 화강 편마암 계열로 이루어져 있다. 가야산지의 동부 지역은 차별 침식을 받아 고지대이고 서부 지역은 침식으로 인해 낮은 구릉지를 이루고 있다. 즉, 가야산지의 동부 지역은 암체의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단층선의 영향을 받지 않아 상대적으로 침식을 덜 받았고, 서부 지역은 과거에 발달하여 있던 단층선들의 영향으로 침식 및 풍화 작용을 많이 받았다.
서부 지역의 대표적인 곳은 해미면에서 고북면에 이르는 신상리, 신하리, 남정리, 석포리 일대로, 배후의 산록에서 뻗어 나온 완사면과 저기복의 구릉지가 멀리 천수만까지 연장되고 있다. 가야산지의 서쪽 지역 해미 일대에는 규모가 큰 산록 완사면이 발달되어 있으며, 동쪽에는 내포 해안 평야가 발달되어 있는데 가야산지와 차령산지 가운데에 위치하고 있다.
서산시의 서쪽 부분에는 금북정맥의 금강산을 중심으로 남북으로 지맥이 뻗어 있다. 북부 지맥에는 연화산, 팔봉산, 망일산을 비롯한 150m 내외의 낮은 산지가 곳곳에 구릉지를 이루고 있고, 남부에는 도비산 등의 구릉성 산지가 뻗어 있다.
[하천 지형]
서산시에는 큰 하천은 없으나 용장천, 대교천, 해미천 등 40여 개의 소규모 하천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다. 이는 지형의 영향에 의한 것으로 볼 수 있는데, 불규칙하게 깊숙이 들어간 만 때문에 소규모의 1차수 내지 2차수 하천이 직접 바다로 흘러 들어간다. 하천의 바다 유입은 철마산~백화산~금강산선을 분수령으로 하여 그 북쪽의 하천이 흘러들어가고, 남쪽으로는 철마산~백화산~금강산선이 유입된다.
서산시의 대표적인 하천은 시에서 가장 규모가 큰 용장천으로, 당진군을 지나 서해로 북류한다. 또한 서산시의 중앙을 남서 방향으로 흐르는 대교천과 가야산 남쪽에서 발원한 해미천이 있다. 이 두 하천은 간월호로 유입된다. 대교천과 용장천 일대에는 비교적 넓은 충적 평야가 펼쳐져 있어, 새로운 간척지와 함께 시의 대표적인 곡창 지대를 이루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미면을 지나 서북서 방향으로 흐르는 해미천 양안과 해미면에서 남서쪽으로 흐르는 남정천을 비롯한 여러 하천의 양안에는 하천의 규모에 비해 넓은 충적지가 발달되어 있다.
또한 대호방조제로 북류하는 성연천과 그 지류인 명천천·예덕천 연안에도 평야가 발달되어 있다. 이러한 충적지의 발달은 지난 빙기 및 후빙기의 해수면 변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즉, 해수면이 하강하였던 빙기에는 하곡이 깊게 파이고, 해수면이 상승한 후빙기에는 하곡과 그 연안의 저지에 퇴적물을 매적시켜 충적지가 형성된 것이다.
[해안 지형]
서산시의 해안 지형은 해안선이 길고 복잡한 리아스식 해안이다. 연안은 수심이 얕고 조차가 커서 넓은 간석지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 많다. 서산시의 대표적인 간석지는 가로림만으로 면적이 약 100㎢이며, 육지 쪽으로 깊숙이 만입된 반폐쇄성 형태를 띠고 있다. 가로림만은 상대적으로 간척의 영향을 적게 받아 자연 생태 그대로의 갯벌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또한 해안에는 파식의 에너지가 집중되는 헤드랜드 부분에서 해식애가 나타난다.
서산 지역은 겨울철 북서 계절풍의 영향을 받아 해빈이 넓게 형성되어 있고, 그 모래가 내륙으로 날아와 쌓이면서 해안 사구가 발달하였다. 대표적으로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 서쪽의 해안 일대에서 그 모습을 볼 수 있다. 서산시에는 28개 섬이 존재하는데 유인도는 웅도, 고파도 등을 포함한 4개이고, 나머지는 모두 무인도이다. 무인도의 대다수는 자연 생태가 잘 보존되어 있어 그 가치를 높게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