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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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車里 |
영어음역 | Cha-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 차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선정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인지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마을 북쪽에 위치한 금강산과 장군봉 사이 수리봉[車峯, 鷲峯] 또는 현재 차리1리와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로 넘어가는 고개 이름인 수랑재와 관련이 있는 지명으로 보인다. 1974년 간행된 『한국지명총람』에는 수리재 아래 마을이 자리 잡고 있어 수릿골 또는 차동(車洞)이라 부른 것으로 소개되어 있다. 그런데 1911년 간행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에는 차동의 한글 표현이 다름 아닌 ‘슈랑’이다. 즉 『서산의 지명사』에서 지표수가 많아 땅이 수렁져서 유래한 지명으로 소개하고 있는 ‘수랑재[水濘峙]’의 한자식 표기가 차동인 것이다. 때문에 수리 또는 수랑이라 불리던 것이 점차 발음상 수레로 바뀌게 되고 그것을 한자식으로 표현한 것이 차동 또는 차리(車里)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형성 및 변천]
차리는 조선 시대의 서산군 노지면 지역으로, 1914년 일제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차동, 임서리, 용연동을 합쳐 차리로 하여 서산군 인지면에 속하게 하였다. 1989년 서산읍이 시로 승격할 때 서산군에 속했다가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가 통합됨에 따라 서산시 인지면 차리가 되었다.
[자연 환경]
북쪽의 금강산으로부터 장군산, 수랑재, 물래산, 역마산, 청금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자락에 기대어 마을이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산지가 형성해 주는 커다란 두 개의 골짜기를 따라 북쪽의 차리1리와 남쪽의 차리2리가 구분되어 있다. 마을 앞쪽으로는 평야가 펼쳐져 있고, 차리1리를 관통하는 서해로는 수랑재를 통해 서산시 팔봉면 어송리로 연결되어 있다.
[현황]
차리는 인지면의 북서부에 위치하고 있다.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4.51㎢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52세대에 332명(남자 171명, 여자 161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으뜸 마을인 차리를 비롯하여 임서리·구억말·용연·오얏골 등의 자연 마을로 구성되어 있다. 예전에 용연마을 가운데 있던 연못을 이용하여 관개용수를 위한 저수지를 만들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메워져 버려 그 흔적을 찾아보기 어렵다. 국도 32호선 차리 입구에 차동초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