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신대리(新垈里)에서 ‘신(新)’자를 따고 대정곡리에서 ‘정(井)’자를 따서 신정리(新井里)라 하였다.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해미군 고북면에 당뫼[堂山里]·즌듸[下箭里]·터[新垈里] 등 관련 지명이 보인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에 홍주목 고북면 상전후리[上箭里], 하전후리[下箭里], 대정곡리 등 세 개 마을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이 1895년(고종 32)의 행정 구역 개편에서 해미군 하도면 당산리, 상전리, 하전리, 송내리 등으로 바뀌었다. 1914년 일제 강점기에 의한 행정 구역 통폐합 때 당산리, 상전리, 하전리, 송내리 등 4개 마을을 합한 외에 전호리, 신대리, 황곡리 등을 더 합하여 서산군 고북면 신정리가 되었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고북면 신정리가 되었다.

지역이 넓고 인구가 많아서 1·2·3리로 되어 있던 행정리 중 일부를 1980년에 분리하여 신정4리를 신설하였다. 이후 서산공군비행장 설치로 인해 1990년에 신정2리와 신정3리가 비행장에 편입되었고, 전 주민이 타지로 이주하여 비행장 설치 기간에는 신정2리와 신정3리에 주민이 없었다. 1997년 서산공군비행장이 완공되어 공군 부대가 주둔하게 되자 다시 신정3리와 신정4리가 되었다. 신정3리와 신정4리는 공군 부대 내에 위치하며, 종전의 신정4리는 1997년에 신정2리로 행정 구역 명칭이 변경되었다.

[자연 환경]

잘 정리된 논밭에 자리 잡고 있으며, 넓은 논밭 남쪽으로는 남정천이 흐른다.

[현황]

2010년 12월 기준으로 면적은 14.54㎢이며, 2014년 12월 31일 현재 인구는 총 1,020세대에 2,990명(남자 1,616명, 여자 1,374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신정1~4리로 구성되어 있는데, 신정1리는 79세대에 153명, 신정2리는 77세대에 16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옛 신정2리와 신정3리는 서산공군비행장이 있는 곳으로, 현재는 아파트 지역이 되어 옛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 신정3리는 259세대에 859명의 주민이 살고 있는 부대 마을이며, 신정4리는 신정리에서 가장 큰 마을로 605가구에 1,809명의 주민이 살고 있다. 지금은 흔히 ‘공군 부대’ 지역이라고 한다.

신정리의 자연 마을로는 새터건너·볏골·밤나무벌·농장·빈대골·옹굿골·속벌·동량굴·새터·옹기말·송내·성목골·못배미 등이 있다. 부대 건설로 옛 이름만 남고 없어진 지역으로는 황골·징거미·고정·당산·삼성산 등이 있다. 신정리는 동으로는 서산시 고북면 신상리, 서로는 A지구 간척지와 간월호, 부석면, 남으로는 남정리, 북으로는 해미면 석포리, 언암리, 기지리 등과 접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