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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0557
한자 大路里明智古墳
분야 역사/전통 시대,문화유산/유형 유산
유형 유적/고분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명지마을
시대 고대/삼국 시대/백제
집필자 이남석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발굴 조사 시기/일시 1969년 5월연표보기 - 백제 널무덤 3기 발굴
소재지 대로리 명지 고분 -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명지마을 지도보기
성격 고분
양식 널무덤
소유자 국유|사유
관리자 서산시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 명지마을에 있는 삼국 시대 백제 고분.

[위치]

대로리 명지 고분은 남쪽의 둥근산에서 북동쪽으로 흘러내린 능선의 중하단부에 있는데, 행정 구역상 대산읍 대로리 2구에 해당한다. 지표 조사 당시 40~50㎝ 내외의 봉토가 확인되었는데, 이 가운데 15기는 명지마을 입구의 구릉사면에 분포하고 나머지 3기는 명지감리교회 주변에서 확인된 것으로 전한다.

[발굴 조사 경위 및 결과]

발굴 조사는 1969년 5월에 국립박물관[현 국립중앙박물관]에 의해 이루어졌다. 대로리 명지 고분대산중학교 교장의 보고로 알려지게 되었으며, 마을 내의 도로와 주택 건축 과정에서 다수의 유물이 확인된 것으로 전한다. 지표 조사 과정에서 봉토를 확인할 수 있는 18기의 고분 중에 상태가 양호한 3기의 고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다. 조사 결과 널무덤으로 확인되었다.

[형태]

대로리 명지 고분에서 조사된 3기의 고분은 모두 등고선과 평행하게 묘광을 조성한 널무덤이다. 보고에 따르면 묘광은 수직으로 파 내려가지 않고 바닥으로 갈수록 점차 너비를 좁혀서, 단면이 역사다리꼴로 확인된다. 목관은 있었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으나 묘광의 규모로 미루어 볼 때 신전장(伸展葬)[시체를 바로 펴서 매장]하였던 것으로 판단된다. 출토 유물의 부장 위치로 볼 때 대체로 서침(西枕)하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출토 유물]

출토 유물은 토기와 철기로 구분된다. 토기는 1점씩 부장되었는데 대부분 연질의 원저호(圓底壺)이며, 철기는 철정과 쇠스랑을 비롯하여 환두대도, 철겸(鐵鎌), 철서 등이 출토되었다.

[현황]

대로리 명지 고분이 있던 지역은 개간과 개발 등으로 지형이 변경되었으며, 이로 인해 대부분의 고분은 파괴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의와 평가]

대로리 명지 고분은 서산 지역의 백제 널무덤으로 일찍부터 확인되었다. 그동안 구체적인 분석이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나, 대로리 명지 고분 이외에도 기은리를 비롯하여 대산면 일대에 백제 고분이 다수 분포되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특히 1969년 조사 당시 봉토가 확인되었던 점이 주목되는데, 이는 기지리 유적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지표면에서 봉분을 인지할 수 있는 분구묘일 것으로 이해된다. 즉 이러한 분구묘는 기지리 유적, 언암리 유적, 예천동 유적, 서산 부장리 고분군 등을 비롯하여 서해안 지역 일대에서 조사되는 특징적인 재지묘제 유형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추후 정밀 분석을 통하여 4~5세기 때 백제 지방 사회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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