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7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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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安萬興旌閭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건물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 한내마을 |
시대 | 조선/조선 전기 |
집필자 | 고수연 |
건립 시기/일시 | 1584년 -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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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축|증축 시기/일시 | 1860년 - 안만흥의 5대손 안양묵(安陽黙)에 의하여 중수 |
개축|증축 시기/일시 | 1998년 - 중건 |
현 소재지 | 안만흥 정려 -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 한내마을 |
성격 | 정려 |
양식 | 맞배지붕 |
정면 칸수 | 1칸 |
측면 칸수 | 1칸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 한내마을에 있는 조선 전기 효자 안만흥(安萬興)의 정려.
[개설]
안만흥은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에서 태어났다. 어린 시절부터 효심이 깊어 널리 알려졌는데, 특히 병든 아버지를 지극히 봉양하였다. 어느 날 안만흥은 아버지의 병에 죽순이 좋다는 말을 듣고 엄동설한임에도 불구하고 대밭에 나가 항아리를 엎어 놓고 하늘에 기도를 올렸다. 이튿날 안만흥이 대밭에 가서 항아리를 일으켜 보니 그 자리에 죽순이 가득히 나 있었다고 한다.
그로부터 5년 뒤에 아버지가 다시 병을 얻었는데, 이때는 잉어를 먹고 싶다 하였다. 마침 때는 겨울이라 안만흥은 얼어붙은 강가에 가 한탄하며 통곡하였더니 갑자기 얼음이 갈라지며 밖으로 잉어 한 마리가 튀어나왔다고 한다. 잉어를 잡아 아버지에게 대접하였더니 병환이 완쾌되었다. 이러한 효성으로 마을 사람들은 안만흥을 하늘이 낸 큰 효자라 칭찬하였으며, 또한 효행이 조정에까지 알려져 1584년(선조 17) 명정과 함께 승정원좌승지 겸 참찬관(承政院左承旨兼參贊官)에 추증되었다.
[위치]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 팔봉초등학교에서 북서쪽으로 약 3㎞ 정도 가면 덕송리 1구 한내마을에 이르는데, 안만흥 정려(安萬興旌閭)는 도로 남측의 북향 사면 하단에 위치한다.
[변천]
1584년 안만흥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명정을 받아 건립하였다. 현재 알려진 안만흥 정려의 중수 관련 기록은 1860년(철종 11)에 5세손 안양묵(安陽黙)에 의한 것과, 현대에 이르러 1998년에 이루어진 중건이 있다.
[형태]
정면 1칸, 측면 1칸 규모의 건물이다. 바닥에 시멘트를 깔아 정비하고 사각기둥에 둥근기둥을 세워 맞배지붕을 올렸으며, 지붕의 좌우에는 방풍판을 설치하였다. 후면은 다듬은 돌로 벽을 쌓았고, 나머지 3면은 홍살로 처리하면서 아랫부분을 시멘트로 막았다.
[현황]
2011년 현재 안만흥 정려 내부 중앙에는 ‘효자증통정대부승정원좌승지겸경연참찬관증가선대부호조참판겸지의금부사오위도총부부총관사복사정안만흥지문-선묘만력갑신명정숭정기원후사경신삼월일오대손양묵중건(孝子贈通政大夫承政院左承旨兼經筵參贊官贈嘉善大夫戶曹參判兼知義禁府事五衛都總府副總管司僕寺正安萬興之門-宣廟萬曆甲申命旌崇禎紀元後四庚申三月日五代孫陽黙重建)’이라고 쓰인 명정 현판이 걸려 있고, 좌우에는 각각 「효자안만흥정려중건기(孝子安萬興旌閭重建記)」와 「효자안만흥행적기(孝子安萬興行蹟記)」가 걸려 있다. 좌우의 현판은 1998년 7월 정려를 중건하면서 함께 제작하여 걸어 둔 것이다.
[의의와 평가]
서산시 팔봉면 덕송리에는 순흥 안씨(順興安氏)가 400년 이상 터를 잡고 살아가고 있다. 안만흥 정려는 선조의 추숭 활동을 통해 순흥 안씨가 서산 일대 향촌 사회에서 가지는 역량을 뒷받침해 주는 유적이기도 하다. 또한 정려의 건립 과정을 통해 서산 지역 순흥 안씨의 사족 활동의 일면을 파악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