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0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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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日樂寺三層石塔 |
분야 | 종교/불교,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탑과 부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알락골길 501 |
시대 | 고려/고려 전기 |
집필자 | 여성민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 일락사에 있는 고려 전기의 삼층 석탑.
[건립 경위]
일락사삼층석탑은 사찰 가람에서 중요한 건조물 중의 하나이다. 건립 시기는 문헌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정확히 알 수 없다. 탑의 형태는 고려 전기 양식으로 보이는데, 승려 의현(義賢)이 일락사를 창건한 때인 7세기와 시기적으로 차이가 있다.
[위치]
일락사삼층석탑은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의 상왕산에 자리한 일락사의 대적광전 앞에 위치하고 있다.
[형태]
일락사삼층석탑은 기단부가 2층 기단이다. 하층 기단은 지표 아래에 묻혀 있고 갑석만이 지대석처럼 지표면에 드러나 있다. 하대 갑석의 호형, 각형의 갑석 받침이나 상대 갑석과의 비율을 보면 이 탑의 기단이 2층이었음을 알 수 있다. 상층 기단의 면석에는 우주(隅柱)를 조각하였으며, 그 위의 갑석은 처마를 길게 빼고 윗면에 물매를 완만하게 두었다. 상대 갑석 및 하대 갑석은 그 모서리의 일부가 파손된 채 남아 있으며 문양은 확인되지 않는다.
탑신부는 3층이며 옥신과 옥개석은 각각의 별석으로 이루어진 아담한 석탑이다. 1층 탑신부는 상층 기단과 높이가 거의 같은 정도이다. 2층 탑신부부터 폭에 비해서 높이가 크게 줄어드는 체감률을 보인다. 옥개석의 전각은 통일 신라 시대의 양식이 남아 있어 반전의 정도가 경쾌하며 옥개석의 지붕 받침은 3단으로 표현되어 있다. 3층의 탑신석은 없어졌고, 상륜부도 방형(方形)의 노반(露盤)만 남아 있는 상태이다. 본래의 보륜(寶輪)과 보개(寶蓋)가 있던 자리에는 타원형의 이형 석재 1매가 놓여 있다.
[현황]
일락사삼층석탑은 전체적으로 훼손이 심하고 보존 상태가 좋지 않다. 하층 기단이 지표 아래에 있어서 완전한 형태를 드러내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보존 처리 및 발굴을 통해 본래의 형태를 찾아야 할 필요가 있다. 1984년 5월 17일 충청남도 문화재자료 제200호로 지정되었고, 2021년 11월 19일 문화재청 고시에 의해 문화재 지정번호가 폐지되어 충청남도 문화재자료로 재지정되었다.
[의의와 평가]
일락사삼층석탑은 기단의 조성 및 전체적인 조각 수법으로 보아 고려 전기에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와 함께 옥개석의 전각(轉角)에서는 반전의 정도가 경쾌한 통일 신라 시대의 양식이 확인되므로 통일 신라의 탑파 양식에 영향을 받았다는 점도 알 수 있는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