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황락리에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제7교구 본사 수덕사 소속 사찰.

[건립 경위 및 변천]

일락사는 663년(문무왕 3) 의현선사가 세웠다고 하지만 의현선사란 인물을 확인하기 어렵다. 1918년 제작된 「일락사 대웅전 중창기」에 의하면 1487년(성종 18), 1530년(중종 25), 1649년(인조 27)에 걸쳐 여러 차례 중창하였다고 하며,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과 1957년 토지대장에는 일악사(日嶽寺)로 되어 있어 최근에 일락사로 절 이름이 바뀐 듯하다. 현재 대웅전은 1993년에 건물을 해체하여 원래 자리 오른쪽에 세웠는데 이때 ‘명부전’이란 현판을 달았으며, 이전 자리에는 대적광전을 새로 지었다. 1984년 5월 17일 일락사 대웅전, 일락사 삼층석탑, 일락사 철불이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로 지정되었으며, 일락사는 1988년 6월 18일 전통 사찰 45호로 지정되었다.

[현황(조직, 시설 현황 포함)]

2011년 현재 대웅전, 대적광전, 현음당, 요사채 등의 건물과 3층 석탑이 있다. 사찰 여러 곳에 1919년 제작된 탱화가 있다. 대웅전에는 삼신불상이 모셔져 있다. 삼신불은 모두 금분이 입혀져 있으나 원래 중앙의 부처는 흙, 좌측의 부처는 나무, 우측의 부처는 철로 만들어졌다. 불화로는 독성탱, 산신탱, 칠성탱 등이 있다. 일락사는 현재 비구니 도량이다.

[관련 문화재]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193호인 일락사 대웅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이며 익공양식의 맞배지붕이다. 일락사 삼층석탑은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0호로 기단부는 2층이나 하층 기단이 대부분 결실되어 외견상 단층 기단으로 보인다. 기단의 조성과 옥개석의 표현 등 전체적인 조각 기법으로 보아 고려 시대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208호인 일락사 철불은 일락사 대웅전에 모셔진 세 분의 부처 가운데 향우측에 있는 좌불이다. 철불이 통일 신라 말, 고려 초기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아 제작 시기는 고려 시대까지 소급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