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5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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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栗木里-祭 |
분야 | 생활·민속/민속,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강성복 |
재개 시기/일시 | 1980년대 초반 - 동제로 전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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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1982년 10월 15일 - 서산시 보호수 지정[고유번호 8-14-305호]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7년 - 서산시청 보조금으로 제단과 유래비 세움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1998년 - 서산문화제에서 서낭제 시연 |
의례 장소 | 율목리 느티나무 -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율목 모과울길 29[율목리 599] |
성격 | 민간 신앙|마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2월 1일 오전 10~11시 |
신당/신체 | 서낭나무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음암면 율목리 모과울에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며 지내는 마을 제사.
[개설]
율목리 모과울 서낭제는 매년 음력 2월 초하룻날 오전 10~11시 사이에 느티나무 서낭에서 마을의 안녕을 위하여 마을 공동으로 지내는 제사이다. 율목리 모과울은 서산에서 당진 정미장(貞美場)으로 통하는 큰길이었다. 따라서 예전에 오일장이 열리는 날이면 많은 사람들이 장을 보러 마을 앞을 지나다녔다고 한다. 마을 중앙 언덕에는 주민들과 길손들의 휴식처로 각광을 받는 해묵은 느티나무 한 그루가 서 있는데, 이 고목이 바로 서낭나무로 치성을 받는 신목이다. 행인들이 빈번하게 왕래하는 길목에 서낭신을 좌정시켜 마을의 수호신으로 삼은 것이다.
율목리 모과울 서낭제를 지내기 위해 6명의 제관을 선정한다. 마을에서 최고령자와 이장, 노인회장, 개발위원장, 새마을 지도자 등이 맡는다. 제의에 참석하는 주민은 모과울[1·2반]을 중심으로, 석과울[3반], 밤실[4반], 독골[5반] 등이며, 대략 30~40명 정도가 서낭제에 참여한다. 제수는 돼지머리, 과일, 시루떡 2말, 북어포, 탕, 술 등이다.
[연원 및 변천]
모과울 서낭제는 본래 동제로 전승되었던 것은 아니다. 예전에는 개별적으로 제물을 준비하여 서낭나무에 진설하고 가정의 평안을 기원하거나 무당이 제를 지냈다고 한다. 그러다가 1980년대 초반부터 동제로 전환하여 2월 초하루 머슴날[음력 2월 1일]로 날짜를 고정하고 매년 제를 지내 오고 있다. 그 까닭은 마을 앞으로 도로가 뚫리면서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등 마을에 우환이 끊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당/신체의 형태]
서낭제의 대상인 서낭나무[율목리 느티나무]는 높이 25m, 둘레 650㎝의 거목이다. 1982년 시 나무로 지정되었는데, 관리 대장에는 추정 수령 500년, 둘레 610㎝, 높이 20m, 소유자 및 관리자는 율목1리 심걸섭으로 기록되어 있다. 1997년에는 서산시청에서 보조금을 지원받아 제단과 유래비를 세웠으며, 1998년 서산문화제에서 서낭제를 시연한 바 있다.
[절차]
서낭제를 지내기 하루 전에는 왼새끼로 금줄을 꼬아 서낭나무에 두르고, 제단 주변에는 황토를 뿌린다. 이는 잡귀나 부정한 사람이 범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주술적인 조치이다. 당일 아침 제단에 제물을 진설한 다음 서낭제를 지내는데, 그 절차는 유교식으로 분향(焚香)→ 초헌(初獻)→ 독축(讀祝)→ 아헌(亞獻)→ 종헌(終獻)→ 소지(燒紙)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가가호호에 대한 소지를 마치면 삼헌관 외에 잔을 올리고 싶은 사람은 누구나 개별적으로 치성을 드릴 수 있다.
[부대 행사]
서낭제를 마치면 참석한 주민들은 즉석에서 음복을 한다. 그리고 마을 회관으로 자리를 옮겨 온 주민들이 동네잔치를 벌이며 하루를 논다. 예부터 2월 초하루는 머슴날이라 하여 농사철을 앞두고 마을에서 주연을 베풀고 풍물놀이를 하며 흥겹게 놀았다.
[현황]
2011년 현재 53회를 맞이하고 있는 율목리 모과울 서낭제는 음력 2월 1일 오전 11시에 율목1리 당산수 서낭 밑에서 행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