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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626
한자 農樂
분야 생활·민속/민속
유형 놀이/놀이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집필자 임승범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성격 민속놀이
노는 시기 정월|2월 초하루|김매기 철|추석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농번기 또는 음력 1월 1일 액막이를 위해서 노는 풍물놀이.

[개설]

농악은 농민들이 김매기·논매기 등 농사를 지을 때 고된 노동의 신명을 돋우기 위한 풍물놀이이다.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농악을 치는 풍물패가 조직되어 마을과 집집을 돌면서 액풀이나 안택을 해준다. 이들을 ‘걸립패’라고도 부른다. 남자가 여장을 하고 상쇠를 비롯한 단원이 고깔을 쓰고 무동을 태우며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또 농번기에 두레를 할 때에도 농악이 동원된다.

[연원]

농악이란 말은 농민들이 농사를 지을 때 행하는 음악이란 뜻이다. 1941년 무라야마 지준[村山智順]이 집필하고 조선총독부에서 간행한 『조선의 향토오락』에 의하면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는 매년 정월[음력 1월], 2월 초하루[음력 2월 1일], 김매기 철, 추석[음력 8월 15일] 때에 농민들이 농악을 치면서 놀았다는 기록이 있다. 특히 두 세 명의 15~16세 되는 남자에게 예쁜 옷을 입혀 ‘꽃나비’로 꾸민다. 농악패가 행진을 할 때나 놀이판에서 놀 때 꽃나비들이 다른 일꾼들의 어깨에 타고 선두에 서서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 손춤을 추기도 한다는 기록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농악은 주로 김매기 철이나 정초에 구성되었다. 특히 김매기 등의 작업 때에는 농기를 세워 두고 일을 하는데, 여장을 한 남자인 꽃나비만은 농기 아래서 작은북을 치며 작업 중인 사람들과 노래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 또 정월 대보름에는 집집마다 다니며 걸립을 하여 마을 공동 기금을 조성하는 역할도 한다.

[현황]

서산 지역은 농업과 어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과거부터 풍물 및 걸립패가 마을마다 결성되어 있었다. 이러한 전통을 계승하여 현재 서산 지역에서는 서산농악보존회와 서산볏가리대 농악놀이보존회 등이 결성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한편, 2010년에는 서산시에서 주최하여 제7회 서산시 농악[사물] 경연 대회가 개최되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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