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69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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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懷安大君李芳幹不遷位祭祀 |
분야 | 종교/유교,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의례/제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 |
집필자 | 임승범 |
의례 장소 | 숭덕사 -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숭덕사1길 49[강당리 3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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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 불천위 제사 |
의례 시기/일시 | 음력 3월 9일 |
문화재 지정 번호 |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52호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강당리 숭덕사에서 지내는 회안대군(懷安大君) 이방간(李芳幹)의 기제사.
[개설]
회안대군 이방간 불천위제사는 그의 위패를 봉안한 숭덕사(崇德祠)에서 매년 음력 3월 9일에 지내는 사당 제사이다. 불천위(不遷位)는 나라에 큰 공적을 세우거나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남긴 이들에게 내려지는 것으로, 사대 봉사(四代奉祀)의 원칙과 상관없이 자손 대대로 제사를 받을 수 있는 자격을 말한다.
회안대군[1364~1421]은 조선 태조의 넷째 아들로 이름은 방간, 호는 망우당(忘牛堂), 시호는 양희(良僖)이다. 어머니는 신의왕후(神懿王后) 한씨(韓氏)이다. 1392년(태조 1) 조선 개국 이후 여러 왕자들을 군으로 봉할 때에 회안군에 봉작되었다. 1400년(정종 2) 제2차 왕자의 난 때 동생인 이방원과 세자 자리를 두고 싸우다 패하여 토산에 유배되었으며, 1421년(세종 3) 홍주(洪州)에서 병사하였다.
회안대군은 1607년(선조 40) 봄에 적순부위(迪順副尉)가 부조지전(不祧之典)을 받드니 묘호(廟號)를 숭덕사라 하였다. 부부인(府夫人) 3위를 봉안하고 특명으로 사시제(四時祭)를 행하였다. 1863년(철종 14)에 예신(禮臣)을 보내어 부조지전으로 제향을 봉행하였다.
[연원 및 변천]
회안대군은 4명의 아들을 두었다. 첫째 부인 여흥 민씨(驪興閔氏)에게서 의령군, 둘째 부인 밀양 황씨(密陽黃氏)에서 창녕군을, 셋째 부인 김포 금씨(金浦琴氏)에게서 금성군과 금산군을 낳았다. 후에 의령군은 그의 어머니[민씨 할머니]와 함께 경상북도 의성에, 창녕군 역시 어머니[황씨 할머니]와 충청남도 서산에, 회안대군과 금씨[금씨 할머니], 금성군과 금산군은 전라북도 전주에 정착하였다. 회안대군이 별세하자 창녕군은 전주에 내려가 아직 어린 금성군과 금산군을 대신해 상주 노릇을 하고 시묘(侍墓)를 한 후에 서산으로 돌아와 아버지의 제사를 모시기 시작하였다. 당시 의령군은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창녕군이 장남의 역할을 하였다.
회안대군의 불천위 제사는 대군의 기일(忌日)인 음력 3월 9일에 행한다. 의령군 및 금성군과 금산군의 후손들도 제사를 모시기 위해 서산 숭덕사로 모인다. 숭덕사에서 모시는 ‘사당 제사’는 실질적으로는 창녕군 후손들이 중심이 된다. 사당 제사를 치른 일주일 후(3월 16일)에는 회안대군 묘소에 후손들이 다시 모여 ‘묘제’를 지내는데, 이때에는 금성군과 금산군 후손들이 중심이 된다. 약 100여 년 전에 소식이 끊겼던 의령군의 후손과 연락이 닿았다. 의령군이 장남이었기에 후손들은 사당 제사를 옮겨가고자 하였지만 종친부(宗親府)에서 기존대로 지내도록 판결하여 지금에 이르고 있다. 서산과 전주에는 각각 사당 제사와 묘제를 위한 위토가 마련되어 있다.
[신당/신체의 형태]
숭덕사는 1996년 11월 30일 충청남도 문화재 자료 제352호로 지정되었다. 조선 태조의 넷째 아들인 회안대군의 위패를 모신 재실이다. 정면 3칸, 측면 1칸의 일자형(一字形) 건물이며 남향이다.
[절차]
사당 제사는 본래 기일 첫 새벽에 지내왔지만 10여 년 전부터 낮 시간에 모시고 있다. 후손들이 오고 가는데 불편을 겪어 그리 하였다. 경상도와 전라도, 충청도에 흩어져 있는 후손들 중에 약 200여명이 사당 제사에 참여한다. 사당 제사의 초헌은 창녕군의 종손인 ‘봉사선’이 맡는다. 그리고 아헌과 종헌은 그날 참석자 중에서 적당한 사람을 지명하여 올리도록 한다.
[부대 행사]
2011년까지만 해도 사당 제사를 모신 후에 문중 총회를 열었다. 그러나 회의를 하다 보면 시간이 지체되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가 불편하였다. 그래서 2012년부터는 음력 시월 그믐날에 문중 회의를 치르기로 결정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