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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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조도현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논에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
[개설]
「모심기 노래」는 모를 찌는 작업 후에 논에 모를 심으면서 부르는 벼농사 노래 중의 하나이다. 「모심기 노래」는 전국적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가창 방식과 내용도 지역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고 있다. 서산 지역의 「모심기 노래」 또한 여러 가창 방식으로 전승되고 있으며, 내용과 형식에서 또 다른 민요 「모심는 소리」보다 더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그 대부분이 「상사 소리」이다.
[채록/수집 상황]
「모심기 노래」는 농업과 관련한 노동요 중에서 가장 일반적이며, 그 형태와 가창 방식 또한 다양하게 전승되었다.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명맥이 거의 끊긴 오늘날에도 채록과 수집이 가장 용이한 농업노동요이다. 현재 채록·수집된 「모심기 노래」는 1994년 서산문화원에서 간행한 『서산의 옛소리』의 43~57쪽에 실려 있다.
[구성 및 형식]
「모심기 노래」는 우리 민요의 보편적 특징인 선후창의 형식을 따르고 있다. 4음보의 율격 구조를 가지고 있는 이 노래는 선창자의 선소리에 따라 후렴구를 반복적으로 메기고 있다. 서산 지역 「모심기 노래」의 후렴구는 ‘에헤 어허 디여라 상사디여’ 또는 ‘어럴럴럴 상사디여 어허이어이허라 상사로다’, ‘심어 보세 심어나 보세’ 등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다.
[내용]
충청남도 서산의 「모심기 노래」는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그 내용 또한 농사일의 중요성, 농민으로서의 자부심, 풍년을 기원하는 마음, 모심는 과정의 흥겨움 등 다채로운 방식으로 표현되고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충청남도 서산의 「모심기 노래」는 논농사를 짓는 농업의 현장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민요이며, 다른 농업노동요와 함께 이 지역 삶의 정서가 잘 나타나 있다. 가장 흥겹고 풍성한 농번기 농촌의 실상이 잘 드러나는 민요이다.
[현황]
농업 기술이 발달하고 세대가 바뀜에 따라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모심기 노래」는 충청남도 서산 지역의 농민들이 주로 부르는 노래이다. 따라서 농사짓는 고된 노동의 시름을 흥겨움으로 전환하는 농민들의 긍정적 생활상이 잘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