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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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
집필자 | 조도현 |
관련 사항 시기/일시 | 1988년 - 『한국의 민속음악』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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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지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구 서산군] |
성격 | 민요|노동요 |
기능 구분 | 어업노동요 |
박자 구조 | 1~2음보의 율격 |
[정의]
충청남도 서산 지역에서 육지로 배를 올리면서 부르는 노동요.
[개설]
「배 올리는 소리」는 고기를 잡지 않는 기간 동안 재해에 대비하여 육지로 배를 끌어올리면서 부르는 어업노동요이다. 배를 올리기 위해서는 여러 사람이 행동을 통일하고 힘을 합쳐야 하기 때문에 「배 올리는 소리」를 부르면서 호흡을 맞춘다. 힘이 많이 들기 때문에 선소리와 뒷소리 모두 짧고 힘 있는 느낌을 준다.
[채록/수집 상황]
「배 올리는 소리」는 어업노동요 중 대표적 민요인데, 민속 문화·생업 환경의 변화와 창자의 사망으로 인한 전승의 단절 등으로 지금은 그 명맥이 거의 끊어져 있다. 현재 채록·수집된 「배 올리는 소리」는 1988년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간행한 『한국의 민속음악』-충청남도 민요편에 실려 있다. 이는 조사팀이 태안군 안면읍 황도리[구 서산군]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강대성[남, 56]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일반적으로 1~2음보의 짧은 선소리에 ‘이여’ 하는 뒷소리로 받는다. 힘든 노동이 수반되기 때문에 선율이 단순하고, 사설이 풍부하지 않은 특징을 지닌다.
[내용]
힘을 모아 배를 올리자는 단순·소박한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다른 어업노동요와 마찬가지로 힘겨움을 덜고자 하는 어민들의 건강한 모습과 흥겨움이 잘 반영되어 있다.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서산의 「배 올리는 소리」는 배를 육지로 올리는 현장성이 생생하게 살아 있는 민요이다. 서산을 비롯한 태안, 보령 등 충청남도 서북부 지역에 밀집하고 있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으나, 현재는 그 원형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의의와 평가]
「배 올리는 소리」는 충청남도 서산에서 어업에 종사하는 지역민이 주로 부르는 노래이다. 배를 올리는 고된 노동의 시름을 흥겨움으로 전환하는 어민들의 긍정적인 생활상이 잘 담겨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