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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4101800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설화
지역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
시대 조선/조선 후기
집필자 박종익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2008년 9월 6일연표보기 -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서 김주영[남, 72]으로부터 채록
수록|간행 시기/일시 2010년 3월연표보기 - 『서산 초록리』 수록
관련 지명 연암산 -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장요리 지도보기
채록지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 지도보기
성격 전설|지명유래담
주요 등장 인물 고수관
모티프 유형 득음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에서 꽃샘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꽃샘연암산 기슭에 위치하는데 옛날 중고제 명창 고수관(高壽寬)이 득음을 할 때 이 샘물을 마셨다고 하는 지명유래담이다.

[채록/수집 상황]

2010년 충남대학교 마을연구단이 집필하고 민속원에서 간행한 『서산 초록리』의 239~240쪽에 수록되어 있다. 이는 2008년 9월 6일 박종익이 충청남도 서산시 고북면 초록리로 현지 조사를 나가 주민 김주영[남, 72]으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내용]

꽃샘은 초록마을 뒷산인 연암산의 산기슭에 있었다. 옛날 이 마을에는 소리를 잘 하는 고수관이란 인물이 있었다. 그는 득음을 이루기 위해 이 샘 주변에 초막을 짓고 매일 같이 소리를 연습하였다. 소리를 하다가 목이 마르면 이 샘물을 퍼마시고 다시 소리를 하였다.

이렇게 소리를 하는 가운데 한 달 두 달이 지나고 다시 여러 해가 바뀌었다. 그는 소리를 하는 가운데 피를 토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득음의 집념을 가지고 소리를 하는 중 마침내 그는 이곳 꽃샘에서 자신만의 소리를 얻게 되었다. 득음을 이룬 그는 고향을 떠나 대처로 나가 활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당대의 소리꾼으로 인정받아 중고제 명창이란 이름을 얻었다.

이런 연유로 꽃샘초록리 사람들이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명소가 되었다. 예인의 마을이기도 한 초록리 사람들은 명창이 탄생된 공간으로 이 꽃샘의 사연을 대대손손 구전시킨 것이다. 또한 꽃샘은 수량이 풍부하고 일정하게 물이 나와 마을 사람들의 식수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지금은 홍수로 인해 토사와 산돌이 쓸려 내려와 희미하게 흔적만 남아있다.

[모티프 분석]

「꽃샘」의 주요 모티프는 득음이다. 명창 고수관이 자신만의 소리를 얻기 위해 밤낮 없이 소리를 연습하던 가운데 마침내 피를 토하며 득음에 이르게 되었다고 한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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