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41019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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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堰岩里 |
영어음역 | Eonam-ri |
분야 | 지리/인문 지리 |
유형 | 지명/행정 지명과 마을 |
지역 |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 언암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정환영 |
[정의]
충청남도 서산시 해미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1914년 행정 구역 개편 시 언내리(堰內里)의 ‘언’자와 칠성암리(七星岩里)의 ‘암’자를 따서 언암리(堰岩里)라 하였다. 언내리는 언[뚝] 안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며, 칠성암리는 마을 중심부에 7개의 큰 바위가 북두칠성처럼 위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형성 및 변천]
조선 시대의 『여지도서(輿地圖書)』에 따르면 해미현 남면 당산리에는 13호에 36명, 언내리에는 40호에 77명이 거주했던 것으로 나타난다. 1914년의 행정 구역 개편 때 언내리, 당산리, 칠성암리 등 세 개 마을을 합쳐 서산군 해미면 언암리라 하였다. 1995년 서산군과 서산시의 통합에 따라 서산시 해미면 언암리가 되었다.
언암1리와 언암2리로 구성되어 있었으나 1989년 국방부의 K-Z비행장 설치가 단독으로 결정되면서 주민들의 반발이 심하였다. 그러나 공군과 서산시의 협정에 따른 보상 약속이 결정된 후 주민들은 모두 이주하였다. 언암리 전체가 비행장 부지에 편입되면서 현재는 행정 구역 명칭만 남아 있고, 군사 지역으로 주민등록상 거주자는 없는 곳이 되었다.
[자연 환경]
언암리는 당미봉 등 낮은 구릉산지가 동부를 둘러싸고 있는 형태이며, 대부분 평지 지역으로 농경지가 넓게 조성되어 있었다. 언암리의 서쪽은 대교천, 서남쪽에는 삼도저수지가 있었다.
[현황]
2007년 충청문화재연구원의 공군 기지 체력 단력장 부지 건설 공사 일환으로 실시한 발굴 조사에서 마한 전통의 주거 형태인 4주식 주거지, 토광묘, 분구묘 등이 확인되었고, 4~5세기로 추정되는 백제 주거지 70여 기에서는 원형에 가까운 아궁이가 출토되어 오래전부터 주민이 거주했던 것으로 파악된다. 당미·언안·도구머리·칠성암·창말 등의 자연 마을이 있었으나 공군 비행장 건설로 전부 사라졌다. 1949년에 개교한 언암초등학교는 1991년 서산시 해미면 기지리로 이전하였다. 공군 비행장 건설 이후 서산시 해미면 언암리 산 114번지 일대에는 공군 체력 단련장으로 골프장이 위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