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05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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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張淳翰 |
영어공식명칭 | Jang Sunhan |
이칭/별칭 | 수산(壽山),중옥(重玉),매암(梅巖) |
분야 | 역사/근현대 |
유형 | 인물/의병·독립운동가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 |
집필자 | 이병권 |
출생 시기/일시 | 1900년 8월 7일 - 장순한 출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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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 시기/일시 | 1910년대 - 장순한 군자공립보통학교 수학 |
활동 시기/일시 | 1927년 - 장순한 연성음사 전국 한시 공모 4등 입선 |
몰년 시기/일시 | 1981년 5월 15일 - 장순한 사망 |
추모 시기/일시 | 1990년 8월 15일 - 장순한 건국훈장 애족장 추서 |
관련 사건 시기/일시 | 1919년 4월 7일 - 장순한 구 장터 만세운동 모의 혐의로 피체 |
특기 사항 시기/일시 | 2015년 3월 1일 - 시흥시 삼일독립운동 기념비 건립 |
출생지 | 경기도 안산군 마유면 응곡리 |
학교|수학지 | 군자공립보통학교 - 경기도 시흥시 군자로 539[거모동1582-1] |
활동지 |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구 장터 |
묘소 | 경기도 시흥시 거모동 산151 |
성격 | 독립운동가 |
성별 | 남 |
[정의]
경기도 시흥 지역이 속해 있는 옛 군자면 구 장터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
[개설]
장순한(張淳翰)[1900~1981]은 1919년 4월 7일 군자면 구 장터 만세운동을 모의하다가 일제로부터 피체(被逮)되어 옥고를 치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가계]
본관은 덕수(德水), 초명은 수산(壽山)·순한(淳翰), 자는 중옥(重玉), 호는 매암(梅巖). 신풍부원군(新豊府院君) 장유(張維)의 동생 덕창군(德昌君) 장신(張紳)의 12대손이고 진사 장호(張灝)의 6세손이다. 아버지 장주진(張周鎭)과 어머니 김주찬(金周鑽)의 장남이다. 아들은 민속학자 장철수(張哲秀)이다.
[활동 사항]
장순한은 어려서 외할아버지에게 한학을 익히고 군자공립보통학교를 졸업했다. 1919년 3월 권희(權憘)의 집에서 이종영(李鍾榮), 이종진(李鍾振), 이종형(李鍾亨), 이응수(李應洙)와 모여 권희가 서울에서 온 손님을 통해 들은 만세운동 이야기를 듣고는 “우리 백성이 남의 나라에 당하고만 살 수 없다. 우리도 무엇인가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 나는 적극 찬동이다. 우리도 힘을 합해 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하자.” 고 만세운동에 참여할 것을 적극 권하였다. 4월 6일 권희가 대표로 “조선이 일본에 합병된 이래로 받은 10년간의 학정에서 벗어나 독립하려 한다. 우리들은 이 기쁨에 대하여 내일 7일 이 마을 구 장터[지금의 서안산 나들목 부근]에서 조선 독립 만세를 외치려고 한다. 각 주민은 구한국(舊韓國) 국기 1기를 휴대하여 모이라.”는 ‘비밀통고(秘密通告)’인 사발통문(沙鉢通文)을 작성하자 장순한이 제일 먼저 검토하였다.
거사 장소인 구 장터는 안산군의 대표적인 장시(場市)였던 석곡산대장(石谷山垈場)이다. 1896년(고종 33) 을미사변과 단발령으로 정부의 친일적 행태에 항거하는 민중 봉기가 일어났던 곳이다. 작성한 비밀통고문은 각 동·리에서 차례로 회람하도록 그림으로 표시하여 마을 구장(區長)의 조카 이종영의 집 앞에 격문을 놓아 두어 주민들이 서로 돌려보게 하였다.
4월 6일 권희 등과 수립한 비밀통고문 계획이 사전 발각되어 체포되었다. 일제의 혹독한 고문으로 이종진이 실토하여 권희와 함께 보안법 위반으로 기소되었다. 5월 15일 경성지방법원 판사 가나카와 히로키치[金川廣吉]는 장순한과 권희에게 각각 징역 10월과 1년을 선고하였다. 이에 항소하였으나 모두 기각되었다. 먼저 출소한 장순한은 두 달 후 출소한 권희를 찾아가 대성통곡하고 몸이 쇠약해진 권희의 회복을 도왔다.
장순한은 1927년 지역의 한시 동호회인 연성음사(蓮城吟社)에서 개최한 9월 21일자 『동아일보』전국 한시 현상 공모에 4등으로 입선하였다. 1952년 군자공립보통학교 오이도 간이학교 이전, 장곡국민학교[지금의 장곡초등학교] 설립에 앞장섰다. 1981년 5월 15일 경상북도 안동시에서 사망하였다.
[저술 및 작품]
1927년 연성음사 전국 한시 공모 입상작 「전당홍(錢塘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어느 해에 사신 따라 전당을 떠났는가,/ 흰 바탕에 붉은 꽃잎은 뭇꽃과 사뭇 달라. / 반도의 가을빛은 꽃잎 속에 숨어드는데, / 명나라 바람이 붉은 꽃잎에 살랑이네. / 그 향기 연못에 뻗쳐 글제에 걸렸으니, / 그 옆 숲속에서 갖는 시모임이 아름답고나. / 오래도록 꽃내[花川]에 심어 괴임을 받으니, / 연성의 꽃, 이웃 고을까지 번지리라.
하년수사출전당(何年隨使出錢塘)
판백첨홍이중방(瓣白尖紅異衆芳)
반도추광장판선(半島秋光藏瓣扇)
대명풍기보첨방(大明風氣葆尖房)
향연태석현제미(香蓮太液縣題美)
색근동림결사량(色近東林結社良)
구식화천봉애호(久植花川逢愛護)
연성가작병주향(蓮城可作幷州鄕)
[묘소]
묘소는 시흥시 거모동 산151에 있다. 전에는 시흥시 장곡동 매꼴 덕수 장씨(德水張氏) 세장지(世葬地)에 있었으나 1997년 도시 개발로 이장하였다.
[상훈과 추모]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 시흥 지역에서는 2015년 3월 1일 광복 70주년을 맞아 ‘시흥시 삼일독립운동 기념비’를 세우고 매년 기념식과 만세운동 재현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