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었던 창업 지원 기관.

[개설]

창업지원센터는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으나 사업화 능력이 미약한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작업장을 제공하고 경영 지도 및 자금 지원 등을 해 주는 기관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이 1993년 경기도 안산시에 창업지원센터를 처음 설립했다.

한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창업보육센터는 제조업 분야에 특화된 창업 인큐베이팅 기관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창업자 또는 창업 2년 이내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공간을 합리적인 값에 제공하고 경영·기술 지원을 통해 기업 생존율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지난 1999년부터 충청남도 천안시, 부산광역시, 경기도 안산시, 시화국가산업단지 등 네 곳에 창업보육센터를 설립해 운영하였다. 시화창업보육센터는 그중에 하나이다.

[설립 목적]

시화창업보육센터는 경기도 시흥 지역에서 기술 집약형 중소기업의 창업 촉진과 건실한 유망업체 육성을 목표로 설립되었다.

[변천]

시화창업보육센터는 1999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인근에 설립하였는데 2017년 6월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로 흡수, 통합되었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화창업보육센터의 대표적인 지원책은 연구 장비 활용과 기술 인력 지원이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창업보육센터 입주 기업이 기관 내 다채로운 연구 장비를 무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해 주었고,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연구원과 협업해 기술을 자유롭게 사업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다. 기술 지원과 관련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서 창업 기업에 적합한 연구 부서를 이어주는 등 큐레이팅을 제공하기도 하였다. 이 외에도 창업 지원 및 관리, 자금 알선, 연계 사업 지원 협조 등으로 창업 기업이 자립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주고자 노력하였다.

[의의와 평가]

창업은 설립부터 사업화 전까지의 ‘걸음마 과정’이 가장 중요하다. 창업 기업은 대개 자금을 조달해 연구 개발에 돌입하고 시제품 제작을 거쳐 판매에 이르는 단계를 거치는데, 이를 ‘걸음마 과정’이라 한다.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이론과 현실은 언제나 달라서 실제로 많은 기업이 ‘걸음마 과정’에서 자금 운용의 어려움, 기술 개발의 한계 등에 부딪혀 문을 닫고 만다. 정부가 창업 보육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한 것인데, 창업보육센터의 운영은 그 방안들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시화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과 경기도가 평가한 운영 평가에서 2003년부터 2008년까지 6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를 통해 시화창업보육센터가 생산 기술 혁신형 특화 보육센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가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