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에 있는 뿌리 기술 관련 기업 지원 기관.

[개설]

뿌리 산업은 나무뿌리처럼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지만 최종 제품을 만드는 데 스며들어 제조업 경쟁력 근간을 형성한다는 의미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소재를 부품으로,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 공정 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을 영위하는 업종이 해당된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열처리 등 6대 공정 기술이 대표적인 분야이다. 자동차·조선· IT 등 거의 모든 산업의 제조과정 전반에 '공정 기술'로 활용되며 최근에는 로봇·항공기·신재생 에너지 등 고부가가치 품목에 적용되어 미래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운영하는 10개 지역 센터 중 하나로 주조·금형 등 6대 뿌리 기술을 활용하는 기업체를 지원하는 기관이다. 6대 뿌리 기술을 가진 제조업체가 자동차, 조선, IT 등 타 산업의 제조과정에 협업하기 때문에 6대 뿌리 기술은 최종 제품의 품질 경쟁력 제고를 위해 필수적이다. 시흥시에는 1만여 개의 제조 기업이 있는데,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이들 업체에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제조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데 주력하고 있다.

[설립 목적]

2011년 7월에 제정된 「뿌리 산업 진흥과 첨단화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뿌리 기업 집적지 중 단지의 고도화·협동화 계획 등이 우수한 단지를 뿌리 산업 특화 단지로 지정하였다.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경상남도 진주시, 전라북도 김제시, 광주광역시, 경상북도 고령군,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강원도 원주시, 대구광역시, 전라남도 순천시 등 총 10개 지역에 지역뿌리기술지원센터를 구축하면서 설립되었다.

[변천]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2012년 9월 경기도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고, 2013년 총사업비 337억 원을 투입하여 건축물 연면적 5,345㎡ 규모로 착공하여 2015년 8월에 준공하였다. 2015년 9월 2일 개소식을 열고 분격적인 업무를 시작하였다.

[주요 사업과 업무(활동 사항)]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장비 구축, 시제품 제작, 기술 서비스, 세미나까지 중소기업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먼저 구축 장비를 활용한 시제품 제작을 지원한다. 다음으로 불량 분석, 품질 향상, 공정 개선 등의 기술 지원과 기업 컨설팅을 통하여 기술상에 애로점을 해결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공정 최적화 및 제품 개선 등을 위한 장비 활용을 지원하고 있다.

[현황]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에는 열처리·표면처리와 관련된 총 77종의 장비가 있으며 약 30여 명의 장비 운용 인력과 연구 인력이 상주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시흥뿌리기술지원센터는 뿌리 산업을 주축으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혁신 지원 시스템 및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흥시에 있는 1만여 개 중소기업의 기술 애로점 및 시험 생산을 현장에서 밀착 지원하면서 신속히 해결해 주고 있는데, 이는 시흥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