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9012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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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기도 시흥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덕묵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0년 - 「부라위 뿔바위 전설」시흥시에서 편찬한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유적』에 수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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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간행 시기/일시 | 2007년 - 「부라위 뿔바위 전설」시흥시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시흥시사』에 수록 |
관련 지명 | 뿔바위 -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부라위마을 |
성격 | 전설 |
주요 등장 인물 | 부라위마을 부녀자들 |
모티프 유형 | 소의 뿔처럼 생긴 뿔바위 |
[정의]
경기도 시흥시 과림동 부라위마을에 있는 바위에 얽힌 이야기.
[채록/수집 상황]
「부라위 뿔바위 전설」은 2000년 시흥시와 기전문화재연구원이 편찬한 『시흥시의 역사와 문화유적』, 2007년 시흥시사편찬위원회가 편찬한 『시흥시사』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부라위마을 앞 야산의 바위가 소의 뿔처럼 생겨 뿔바위[각암(角巖)]라 불렀는데, 후대로 오면서 마을 이름도 부라위가 되었다. 이 바위는 원래 두 개였는데 중림동에 사는 서씨, 주씨 등이 풍수상 자신들의 집안에 좋지 않다고 하여 깨 버려서 바위의 한쪽만 남아 있다. 이렇게 된 후 부라위마을에는 좋지 않은 일이 자주 발생하였다. 그 후 마을 부녀자들이 마을의 안녕을 위해 이 바위 아래에 큰 짚주저리[볏짚으로 우산처럼 만들어서 터주나 업의항[항아리] 따위를 덮는 물건]를 신체(神體)로 삼아 당을 만들어 놓고 제를 지내기 시작하였다. 이렇게 하여 다른 마을에서는 볼 수 없는 여자들이 중심이 된 동제(洞祭)가 생겨나게 되었다. 뿔바위가 훼손되기 전에는 부라위 남자들이 세서 주변 마을과 싸움을 해도 이기는 마을이 없었다고 한다. 그런데 뿔바위를 훼손한 후로는 남자들의 힘이 약해졌다고 한다.
[모티프 분석]
소의 뿔처럼 생긴 뿔바위, 이웃 마을의 훼손을 모티프로 하여 이야기 구조가 이루어지고 있다. 소처럼 힘이 센 부라위마을을 이기기 위해 이웃 마을에서 바위를 부수게 되자 뿔이 빠진 소처럼 마을 남자들의 힘이 약화된 것이다. 이런 남자들을 제치고 마을 여자들이 앞장서서 제를 지내게 되었다. 뿔바위를 둘러싸고 있는 이 이야기 구조 속에서 과거 두레 싸움과 같은 마을 간의 경쟁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