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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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淳化里淳昌郡廳-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경천로 33[순화리 315-4]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에 있는 수령 255년의 느티나무.
[개설]
느티나무는 느릅나무과의 낙엽 활엽 교목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중국, 일본, 몽골, 시베리아, 유럽 등지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평안남도 및 함경남도 이남의 전국 산야에 자생하는데 1,000년 이상 장수하여 정자나무로 많이 식재하였다. 높이 26m, 지름 3m에 이른다. 굵은 가지가 갈라지며 나무껍질은 비늘처럼 떨어지고 껍질눈[皮目]은 옆으로 길다. 잔가지는 가늘고 어린 가지에는 잔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길이 2~7㎝[13㎝], 너비 1~2.5㎝[5㎝]로 가장자리에 홑 톱니가 있다. 꽃은 5월에 피며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마을, 공원, 정원, 사찰, 향교 등에 노거수, 조경수로 많이 심었다.
느티나무는 재질이 단단하고 목재 결이 아름다워 가구, 건축, 선박, 공예 등에 다양하게 이용한다. 어린잎은 식용으로 쓰이며 계유(鷄油)라 하여 약용으로도 사용한다. 최근에는 국립 산림 과학원에서 폐암 치료 예방제로 개발하였다. 괴목(槐木), 규목(槻木), 계유(鷄油), 귀목(櫷木), 느끼낭[제주 방언]이라고도 한다.
[형태]
순화리 순창군청 느티나무는 높이 19m, 가슴 높이 지름 1.08m, 수관(樹冠) 폭 22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순창읍 터의 주산 금산에서 남쪽으로 내려와 순창 경찰서 부근에서 끊어질 듯 이어져 살짝 솟아올라 분지를 이룬 곳에 순창 초등학교와 순창군청이 있다. 이 주변에는 예부터 정자와 누정이 많이 들어섰고 그 주위에 정자나무를 심어 운치 있게 만든 것으로 보인다. 그에 대한 증거이기라도 하듯, 오늘날에도 군청 광장에는 수령 200~300년 되는 느티나무가 즐비하게 서 있다. 군청 내에는 원래 7그루의 느티나무가 있었는데, 그중 한 그루는 1996년에 고사하고 현재 6그루가 있다. 예전부터 전하는 이야기에 의하면 느티나무의 나뭇잎이 일제히 피면 안전답을 심어야 한다고 한다. 이 느티나무들은 숙종 때 신임 군수를 위하여 심었다는 설이 있다.
[현황]
순화리 순창군청 느티나무는 순창군 순창읍 순화리 315-4번지[경천로 33]에 있다. 나무 주변은 잔디로 포장되어 있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지목은 대지로 지정되어 있다. 1982년 9월 20일 보호수 제9-12-1-1호로 지정되었으며, 순창군청 산림 축산과에서 관리한다.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