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590046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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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校星里銀杏- |
이칭/별칭 | 순창 향교 은행나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식물/보호수 |
지역 |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1길 13[교성리 134-1]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유칠선 |
[정의]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에 있는 수령 420년의 은행나무.
[개설]
은행나무목은 은행나무과(Ginkgoaceae)로만 이루어져 있는데, 은행나무과는 고생대 이첩기[2억 8,600만~2억 4,500만 년 전)에 나타나 약 15속(屬)으로 이루어져 있다. 긴크고이테스(Ginkgoites)속과 바이에라(Baiera)속은 모두 멸종하였으며, 현재는 은행나무 잎과 비슷한 잎이 화석으로 남아 있다. 곰팡이와 벌레에 강하고 수형과 단풍 색이 아름다워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일본, 중국 등 세계 여러 나라에서 관상수로 많이 심는다. 높이 60m, 지름 4m에 달하는 낙엽 교목이다. 부채 모양인 잎은 어긋나고 짧은 가지에서는 뭉쳐나는 것처럼 보이며 맥이 2개씩 갈라진다. 긴 가지의 잎은 깊이 갈라지고, 짧은 가지의 잎은 가장자리가 밋밋한 것이 많다.
꽃은 짧은 가지에 달리며 5월에 잎과 같이 핀다. 수꽃은 1~5개의 미상 꽃차례[尾狀花序]에 달리고, 꽃자루는 길이 3~4㎝이다. 암꽃은 1가지에 6~7개씩 달리고, 길이 2㎝의 꽃자루에는 각각 2개씩의 밑씨가 달리지만 대개 1개만이 10월에 익는다.
열매의 겉껍질에서는 악취가 나며 빨리 썩는다. 종자는 뾰족한 둥근 모양으로 길이는 1.5~2.5㎝이며 2~3개의 능선이 있다. 껍질을 벗겨 말린 씨가 백색을 띠어 백과(白果)라고도 한다. 배젖[胚乳]은 황록색이고 식용으로 한다. 공원수와 가로수로 많이 심으며 절에도 많이 심는데, 목재는 귀중한 가구재로 쓰이며 특히 바둑판 재료로 많이 활용한다.
열매의 겉껍질은 피부에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기도 한다. 종자는 진해 거담제로 쓰이며, 잎은 혈액 순환제를 비롯하여 방충 효과가 뛰어나 책갈피에 넣어 두면 좀이 슬지 않는다. 황색 열매의 겉모양이 살구와 비슷하여 은행나무라고 하는데, 씨를 심어 손자를 볼 나이에 열매를 얻을 수 있다 하여 공손수(公孫樹)라고도 한다. 이 외에 행자목(杏子木), 백과수(白果樹), 압각수(鴨脚樹)라는 이름도 있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는 수령 1,100년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나무로 추정된다.
[형태]
교성리 은행나무는 높이 20m, 가슴 높이 지름 1.43m, 수관(樹冠) 폭 16m이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일설에 의하면 교성리 은행나무 열매로 즙을 내어 마시면 기침에 뛰어난 효험이 있었다고 한다. 지금도 매년 많은 양의 은행이 달린다. 봄에는 파란 잎으로 시원함을 주고 가을에는 노란 단풍이 절경을 이루어 순창 향교는 물론 군민 모두가 보호수 관리에 정성을 다하고 있다. 교성리 은행나무는 순창 향교에서 자라 순창 향교 은행나무라고도 한다.
[현황]
교성리 은행나무는 순창 향교 내에 있으며, 주소지는 순창군 순창읍 교성리 134-1번지[교성1길 13]이다. 담장과 경계로 나무 주변에 돌 축대를 쌓았다. 나무에 대해 설명한 철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고, 지목은 종교지로 지정되어 있다. 관리 상태는 양호하다. 2005년 7월 1일 보호수 제9-12-66호로 지정되었으며, 순창 향교에서 관리한다.